황하나, 항소심서도 집행유예…재판부 “사회에 기여하고 의미 있는 삶 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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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 항소심서도 집행유예…재판부 “사회에 기여하고 의미 있는 삶 살길”

마약 혐의로 구속기소 돼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 씨가 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1심과 같은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마약 혐의로 구속기소 돼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 씨가 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1심과 같은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전 연인 박유천과 마약을 흡입한 혐의로 집행유예를 받은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31)가 2심에서도 같은 판결을 받았다.

수원지방법원 제3형사부 허윤 부장판사는 8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은 황하나씨에게 1심의 판결을 유지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허윤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자신도 알다시피 외모와 배경 등을 바탕으로 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으로 상당한 유명세를 얻고 있어 일반인들의 관심이 대상이 된다”며 “그런데도 피고인이 여러 사람과 어울려 필로폰을 투약해 온 것은 향락을 일삼았다고 평가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은 동종 범죄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지만 정식 재판은 이번이 처음이고 3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수감 생활을 한 점, 1심 때부터 수회에 걸쳐 단약 및 사회 기여 활동 의지를 보이는 점을 고려해 원심의 판단이 적절하다고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전했다.

선고 말미에는 “피고인이 얻고 있는 유명세는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당신에게 득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다”며 “앞으로는 약을 끊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은 찾아 의미있는 삶을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열린 결심공판에서 “황하나씨는 동종 범죄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적이 있는데도 재범했고 항소심에 이르러서야 모든 범행을 인정하는 등 죄를 뉘우친다고 볼 수 없다”며 항소심에서도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지난 7월 19일 황하나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보호관찰 40시간의 약물치료 프로그램 수강과 220만원560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황하나씨는 2015년 5월부터 9월까지 서울 자택 등지에서 필로폰을 3차례 투약하고 지난해 4월에는 향정신성 의약품을 의사 처방없이 사용함 혐의로 기소됐다. 또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박유천과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해 6차례에 설쳐 투약한 혐의도 받았다. 이에 앞서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을 박유천과 같이 투약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황하나씨는 재판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사회에 봉사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3 Comments
7 Harrum 11.09 00:17  
약 끊으려 했던 점이 참작이라.. 다들 그래, 쟤만 그런 게 아니라.
11 proterran 11.08 23:11  
진짜 대한민국 사법부는 죽었네요.
S 맨발여행 11.08 16:44  
뽕으로 사회에 기여할 일이 뭐가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