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가람 “우정과 사랑 중 택하라면요? ‘사랑’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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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가람 “우정과 사랑 중 택하라면요? ‘사랑’이요”

배우 정가람, 사진제공|넷플릭스

배우 정가람, 사진제공|넷플릭스

“우정과 사랑 중 하나만 택해야 한다면요? 너무 어렵네요. 원래라면 우정을 택하겠지만, ‘좋아하면 울리는’ 속 혜영과 같은 상황이라면 사랑을 택할 것 같아요. 하하.”

배우 정가람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에서 김소현, 송강과 함께 청춘의 풋풋한 삼각 로맨스를 풀어냈다. 동명 웹툰의 팬이었다는 그는 평소 좋아하던 캐릭터 ‘혜영’을 직접 연기하게 돼 영광이었다고 반짝거리는 미소를 지었다.

[인터뷰] 정가람 “우정과 사랑 중 택하라면요? ‘사랑’이요”

“워낙 좋아하던 캐릭터라서 막상 이를 연기하려고 하니 부담되더라고요. 웹툰 자체도 워낙 인기가 많았으니까요. 그래서 감독과 많은 얘길 나눴어요. 다행히 감독 머릿속에 확실한 캐릭터가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됐죠.”

김소현, 송강 등 또래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 것도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는 힘이었다고도 했다.

“또래라서 그런가, 서로 고민에 대한 얘기를 쉽게 털어놓을 수 있었어요. 작품과 연기에 있어서 어려운 점 뿐만 아니라 인생 얘기도 나눴죠. 마지막엔 ‘다같이 파이팅하자’며 다독이니 격려도 됐고요. 특히 김소현은 연기적으로 선배라, 제 고민에 대한 해답을 줄 때도 있어요. 동생이지만 그런 면에서 참 성숙하게 느껴졌고요.”

이번 작품을 찍으면서 실제 연애 스타일에 대해서도 생각해봤단다.

“전 ‘혜영’과 비슷한 것 같아요. 사람에게 모질게 못하는 편이거든요. 그냥 친구들 사이에서도 모진 말을 잘 못하고요. 대신 사랑한다면 마음 가는 대로 따라가는 게 맞다곤 생각해요. 사람 사랑하는 마음은 다 똑같지 않을까요? 실제 인기는 많았냐고요? 전혀요. 여학생이 굉장히 적은 고등학교를 다녔던지라 오히려 남자들과 운동하는 것에 더 관심이 많았던 것 같아요. 여자들과 얘기할 땐 조심스러워지기도 했고요.”

[인터뷰] 정가람 “우정과 사랑 중 택하라면요? ‘사랑’이요”

27살, 연애에 관심이 많을 나이기도 했다.

“전 아직 마음에 여유가 없는 걸요. 연애하고 싶단 생각이 잘 안 들어요. 그저 연기가 재밌고, 사랑보단 일이 좋아요. 제 자신에게 집중할 때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지금은 저 자신을 사랑하고, 연기하는 저와 만나보려고요. 하하.”

대화는 자연스럽게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란 주제로 흘렀다.

“믿고 볼 수 있는 배우요. 너무 뻔하긴 해도 모두가 갖고 싶어하는 타이틀인 것 같아요. 갖기에 제일 어렵기도 하고요. 송강호, 최민식 선배들의 작품을 믿고 볼 수 있는 것처럼,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대중에게 신뢰를 줄 수 있었으면 해요.”

마지막으로 주변 사람에겐 어떤 사람이 되고 싶냐고 물었다. 그는 오랫동안 생각해온 듯 주저없이 답했다.

“또 주변 사람들에겐 ‘따뜻한 친구’가 되고 싶어요. 제 주위 좋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받는 것처럼, 누군가 제게 고민도 털어놓을 만큼 따뜻하고 믿음직한 사람이 되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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