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경X이슈]일본 K팝팬들 “좋아하는 사람이 단지 한국인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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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이슈]일본 K팝팬들 “좋아하는 사람이 단지 한국인일뿐…”

일본 한류 콘서트 현장. 사진 경향신문DB

일본 한류 콘서트 현장. 사진 경향신문DB

민감해진 한일 관계, 현지 한류에도 악영향을 미칠까?

지난 2일 일본의 아이돌 오오시마 마이는 자신의 사회연결망서비스(SNS)에 한국 여행 사진과 함께 “일본 사람을 걱정하고 배려해주는 한국 사람들이 많아요”라는 글을 게재하며 일부 ‘혐한’을 부추기는 일부 현지 여론을 지적했다. 그의 글에 극우 성향의 일본 누리꾼들은 혐한성 악플을 쏟아냈다.

이에 오오시마는 지지 않고 응수했다. 그는 “한국 이야기만 하면 과민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네요. 제가 한국을 좋아한다고 누구에게 폐를 끼치지 않습니다…신경 쓰지 마세요”라며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그의 발언에 현지에서는 찬반여론이 강하게 대립하고 있지만 오오시마의 의견은 대부분의 한류 K팝 팬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정치 경제적으로 한일관계가 악화되고 있지만 문화교류인 한류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 6일 일본 경제지 ‘비지니스 인사이더’는 「좋아진 사람이 한국인일뿐…한일관계에 불안해진 K팝팬, 매출은 상승세 유지」라는 기사가 보도됐다. 해당 기사는 2019년 4월 오리콘 리서치가 발표한 ‘오리콘 엔터테인먼트 시장백서 2018’를 인용하며 “2018년 K팝 시장은 초오 매출금액 274.5억엔(한화 약 2800억원)으로 전년대비 56.4%가 증가해 과거 최고기록을 기록했음을 전했다.

또 K팝의 상승세는 한일관계와 상관없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했다. 현지에서 7월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싱글앨범은 밀리언 세일즈를 기록, 트와이스도 7월 2주 연속 싱글 앨범 발표, 두 곡이 모두 80만장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전석 매진된 8월말 슈퍼주니어 유닛의 일본 투어 소식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동해와 은혁으로 구성된 ‘슈퍼주니어 D&E’는 아시아투어 파이널 무대를 일본에서 마쳤으며 라이브 무대에서 멤버들은 “일본 투어 예정에 없었지만 회사에 부탁해 투어 마지막 일정으로 공연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혀 현지 SNS에서는 감동했다는 팬들의 목소리가 넘쳐났다.

해당 기사는 “일본의 한류팬들은 양국 외교단절을 아티스트와 함께 고통을 나누는 현상을 볼 수 있다. 이것이 일본에 부는 ‘한국 붐’”이라 결론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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