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미스코리아 진 김세연, ‘아동 학대’ 부친 김창환 꼬리표 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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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미스코리아 진 김세연, ‘아동 학대’ 부친 김창환 꼬리표 뗄 수 있을까

미스코리아 진으로 선발된 김세연이 아동복지법 위반으로 집행유예를 받은 김창환 회장의 막내 딸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미스코리아 진으로 선발된 김세연이 아동복지법 위반으로 집행유예를 받은 김창환 회장의 막내 딸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김창환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회장(56)에 대한 비판 여론이 미스코리아 진으로 선발된 김세연에게도 이어지고 있다.

12일 한경닷컴에 따르면 김창환 측 관계자는 “이번에 미스코리아 진으로 당선된 김세연이 김창환 회장의 딸이 맞다”며 “주변 사람들에게도 잘하고 예쁘고 착한 아이라고 사랑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김창환 회장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는 세 딸 가운데 막내딸에 관한 게시물이 다수 올라와 있다. 그의 막내딸은 바로 김세연이다. 김창환 회장은 다수 게시물에서 김세연에 대한 애정을 담아냈다.

김세연은 올해 스무 살로 미국 아트센터 디자인대학교에 재학 중이다. 그의 꿈은 그래픽 디자이너다. 그는 미스코리아 진을 차지하며 세간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김세연은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아름다운 미스코리아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1990년대 김건모, 노이즈, 클론 등을 프로듀서하며 댄스음악 전성시대를 이끈 DJ 출신 김창환씨. 김문석 기자 kmseok@kyunghyang.com

1990년대 김건모, 노이즈, 클론 등을 프로듀서하며 댄스음악 전성시대를 이끈 DJ 출신 김창환씨. 김문석 기자 kmseok@kyunghyang.com

김세연이 최고의 영광에 오른 것에 비해 김창환 회장은 송사에 휘말려 있다.

김창환 회장은 자신의 소속사 그룹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 이석철·이승현 형제에 대한 폭행을 방조한 혐의로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김창환 회장은 문영일 PD의 이석철 형제에 대한 폭행 사실을 알고고 모른 척하고 자신 또한 이승현 군에게 전자담배를 권하고 머리를 때리는 등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를 받는다.

김창환 회장은 집행유예 선고에 불복하고 항소할 계획이다.

김창환 회장에 대한 비판 여론은 김세연에게도 이어졌다. 앞서 이석철 형제 폭행 과정에서 알려진 김창환 회장의 폭언과 폭행의 부추긴 사실이 알려진 데다 김세연의 미스코리아 진 당선 날 김창환 회장의 항소 소식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그룹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이석철군이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변호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속사 운영진이 자행한 멤버 폭행 피해를 주장하고 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그룹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이석철군이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변호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속사 운영진이 자행한 멤버 폭행 피해를 주장하고 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누리꾼들은 “남의 자식 눈에는 피눈물 나게 하고 남의 부모 가슴에 대못 박은 걸 알면서도 미스코리아에 출전한 걸 보니 억장이 무너진다” “자신의 딸은 저리 곱게 키웠으면서 남의 아들에게는 왜 그랬냐” “김창환 회장도 자기 자식은 당연히 예뻐하겠지. 다른 사람 자식들을 그리 대했으니 다른 사람들도 당신 딸을 그리 대할 거요” 등 비판을 쏟아냈다.

일각에서는 부모의 잘못을 자식에까지 이어가면 안된다는 옹호 여론도 있다.

공교롭게도 김창환 회장이 자신의 SNS 페이스북에 딸보다 더 많은 게시물을 올리며 홍보에 열을 올렸던 이들은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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