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TV] “미혼부 고백 후회 안 해” 김승현, 그리고 딸 수빈양이 흘린 눈물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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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TV] “미혼부 고백 후회 안 해” 김승현, 그리고 딸 수빈양이 흘린 눈물 의미

김승현이 ‘한밤’에 출연해 15년 전 미혼부 고백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SBS 방송 화면 캡처

김승현이 ‘한밤’에 출연해 15년 전 미혼부 고백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SBS 방송 화면 캡처

배우 김승현(38)이 “15년 전 미혼부 고백을 후회한 적 없다”고 밝혔다.

김승현은 25일 SBS 예능 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한밤)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승현을 비롯해, 배우 이의정, 가수 박혜경 등 각자의 사연으로 한동안 연예계를 떠나야 했던 스타들을 조명했다.

1997년 하이틴 잡지로 연예계에 발을 들인 김승현은 데뷔와 동시에 하이틴 스타로 떠오르며 탄탄대로의 길을 걸었다.

SBS <나 어때>, <행진> 등 청춘 시트콤에 출연했고 예능 프로그램에도 얼굴을 비추며 수많은 팬들을 거느렸다.

당대 스타로 떠오른 김승현은 2003년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자신이 미혼부였던 사실을 기자회견을 열고 대중에게 털어 놓은 것이 그 이유다.

이혼이나 미혼부·모는 지금과 사뭇다른 당시의 보수적인 연예계 분위기로써는 납득하기 힘든 치부였다. 더구나 하이틴 스타 이미지를 가진 그에게 자식이 있다는 사실은 작품 출연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쏟아지던 러브콜은 사라졌고 결국 15년이라는 긴 공백으로 이어졌다.

<한밤>과 만난 김승현은 “고백을 후회하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후회한 적은 없다”며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 그 선택으로 내 딸인 수빈이가 잘 자라왔다”고 말했다.

[간밤TV] “미혼부 고백 후회 안 해” 김승현, 그리고 딸 수빈양이 흘린 눈물 의미

공백 기간 동안 김승현은 돌잔치 행사부터 소규모 연극 무대까지 돈이 되는 일이라면 뭐든 나섰다. 그는 “가장이었고 딸에 대한 책임감이 있었기에 뭐든 해야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승현이 다시 떠 오른 것은 딸 때문이었다. 지난해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남2>에서 딸과 함께 출연해 큰 인기로 이어졌고 가족들과 광고 출연까지 하게 됐다.

김승현은 “섭외를 쉽게 응할 순 없었다. 딸까지 출연해야 된다고 해 고민이 많았다”며 “고맙게도 딸이 함께 출연을 하겠다고 했다. 내가 같이 책임져주고 힘들게 생활했다는 걸 알고 있었다. 고마웠다”고 말했다.

[간밤TV] “미혼부 고백 후회 안 해” 김승현, 그리고 딸 수빈양이 흘린 눈물 의미

이들의 출연은 결국 성공으로 이어졌다. 김승현은 지난해 <KBS 연예대상>에서 버라이어티 우수상을 받았고 그의 부모는 베스트 커플상도 받는 영광을 누렸다. 수상 당시 김승현은 “데뷔 20년 만에 처음으로 받아보는 상”이라며 “사실 무명시절 없이 연예계 생활을 하다 공백 기간이 많았다. 힘들었지만 가족과 딸이 있어 지금까지 잘 버텼다. 방송을 수락해준 딸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딸 수빈양은 김승현의 수상 소감이 이어지자 입을 틀어막고 오열했다. 딸 역시 김승현이 겪은 각고의 시간을 충분히 이해하는 모습이었다.

김승현은 <한밤> 시청자들에게 “공백기가 오히려 약이 됐다. 공백기 동안 일의 소중함을 알게 됐다”며 “앞으론 공백기가 없도록 더욱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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