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화질(최대 비트레이트) 질문드려요

질문과답변

동영상 화질(최대 비트레이트) 질문드려요

1 삼성SSD 7 14,935
제가 소장중인 1080p 영화는 보통 해상도가 1920x800~820 입니다.
(2.35~2.40:1 레터 박스가 생기기 때문에, 물론 16:9 비율은 1920x1080 이지만...)
 
동영상 화질과 용량에 대해 생각하다가 공식 하나를 찾게 되었습니다.
 
● 동영상 인코딩 최대 비트레이트 공식
( 가로 해상도 x 세로 해상도 x 초당프레임 x 코덱값 ) / 1024 = ~kbps
 
- 코덱값 (보통 x264를 사용하기 때문에 0.17로 잡겠습니다.)
* MPEG-2 = 0.27
* Xvid, DviX = 0.15 ~ 0.4 (MPEG-2처럼 0.27 정도 주는 게 좋음)
* H.263, H.264, x264, MPEG-4 = 0.16 ~ 0.17
 
계산 ( 1920 x 820 x 30 x 0.17 ) / 1024 = 7841.25 kbps
- 영화의 초당 프레임은 24fps 지만 30으로 계산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선호하는 릴그룹인 CHD 외 PublicHD, WiKi, ESiR ... 의  
시스템 정보 파일(nfo)을 보면 보통 비트레이트가 1만~1.5만 사이입니다.
 
최대 비트레이트인 7841.25를 넘어서 비트레이트가 1만, 2만, 3만이 되어도
화질이 더 좋아지는 건 아니라는 말인데...
 
그래서 제가 생각한 것은 BluRay 1080p 영상도 너무 용량이 큰 것 보다
최대 비트레이트 선에서 깨끗한 화질 깔끔한 음질이면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이것에 대해서 도움이 되는 설명이나 정보를 알려주시면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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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고얀모래
인코딩이라면...
블루레이원본과 똑같은 해상도(1080p)로 리핑해도 열화현상으로 약 30% 화질저하가 생긴다고 합니다.
그래서 릴그룹이 중요한거죠.

인코딩한 경험에 의하면 비트레이트보다는 어떤 프로그램으로 세팅해서 잘 뽑아냈는냐가 관건인거 같아요.
여러개 다양하게 써봤지만 용량대비화질이 '메구이(MeGUI)' 가 최고더군요.
메구이는 저용량고화질에서 깍두기현상을 막아주는 최고의 인코딩프로그램인것 같아요.
1 삼성SSD
전문적이고 오래된..릴그룹은 비트레이트가 왜 뻥튀기 되어있는가? 그것이 궁금했구요...

가성비와 같이 용량대 화질을 따지면 어떤게 가장 좋을까 생각 중이였거든요...

혹시 고얀모래씨는 어떤 릴그룹을 주로 사용하시나요?
1 고얀모래
아 물론 맨처음 릴뜬 릴그룹을 선호합니다.
그 뒤로 나오는건 블루레이원본으로 인코딩한게 아니라 재인코딩한게 대부분이죠.

저도 CHD,WiKi,SPARKS 를 선호합니다.
1 삼성SSD
씬급 릴그룹 중 애용하던 PublicHD가 증발해서 너무 아쉬운데요~

이번 캡틴 아메리카 풀린 걸 보면 SPARKS가 엄청 빨리 뜨던데...
물론 저는 2일뒤? CHD/WiKi 풀려서 CHD로 재다운로드 하였지만요 ㅡㅜ

혹시 SPARKS 릴 영상 보셨으면 화질과 음질 어떤지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1 아지랑이
잘못 알고 계신 부분이 많아 견적이 좀 나오는데... 잘못된 정보들이 인터넷의 바다에 너무 많이 떠돌죠.

'최대 비트레이트 공식'이란 건 없습니다. '적정 비트레이트'란 것도 없고요. 왜냐하면 인코딩 소스별로 특성이 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리퍼(ripper)'별로 추구하는 바도 다르고요. 참고로 '인코더'란 말을 인코딩 프로그램이나 장비가 선점했기에 인코딩하는 사람을 '인코더'라고 하지 않고 '리퍼'라 합니다.엄밀히 말하면 '리퍼'는 cd나 dvd, 블루레이 타이틀의 lock을 풀어 파일로 만드는 사람을 뜻하는데 인코딩하는 사람을 통상 그렇게 부릅니다. '릴을 뜬다'는 말도 잘못된 말입니다. '릴(rel)'은 '배포', 또는 '배포하다'는 뜻의 'release'의 줄임말입니다. 따라서 '릴을(배포를) 뜬다'는 말은 논리적으로 안 맞습니다.

메구이로 x264 코덱을 사용할 경우 Bits/(Pixel*Frame)이 0.05 이상이면 괜찮은 화질이 나옵니다. 여기서 Bits/(Pixel*Frame)는 하나의 정지 화면에 뿌려진 정보의 양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비트레이트가 2500 Kbps이고 해상도가 1920x1080, 프레임 레이트가 24면 2500x1000/(1920x1080x24)≒0.05023. 2500에 1000을 곱해주는 이유는 Kbps를 bps로 만들어주기 위함입니다. 숫자로 설명하니까 이해가 어려울 텐데 4시간짜리 영화도 음향 비트레이트만 320 Kbps 정도로 낮춰주면 dvd5 용량에 들어가게 만들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더 쉽게 풀이하면 영상 비트레이트가 2000 이상이면 볼만한 화질이 가능하다는 뜻.

비트레이트가 높을수록 화질이 좋아야 하지만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는 게 함정이죠. 인코딩엔 설정 변수가 너무나 많거든요. 극단적으로 설명하면 40기가짜리 블루레이 원본을 인코딩해서 용량을 1/10로 줄여도 원본과 거의 동일한 화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인코딩이란 게 손실 압축이지만 인간의 눈과 귀로 그 차이를 알아채긴 힘들어요.

블루레이 초창기만 해도 2시간 남짓 영화는 dvd5 용량, 그 이상이면 dvd9 용량 이내였는데 어느 날 갑자기 용량들이 부쩍 늘어났습니다. 차세대 음향을 넣다 보니 그런 면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영상 비트레이트가 화질의 전부인 양 착각하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인데 동영상의 화질과 음질은 용량으로만 따지지 말고 직접 보거나 듣고 판단해야 합니다. 특히 화질은요.

저번 글에서 dts가 ac3보다 음질이 더 좋은 걸로 알고 계시던데 블라인드 테스트를 해봤는데 전문가들도 그 차이를 모른다고 합니다. 이건 21세기 초에 이미 종결된 논쟁입니다.

질문과 상관없는 얘기 하나. UHD가 아직은 활성화가 안 됐지만 곧 대세로 자리잡을 겁니다. 그것도 궁극적으로는 해상도가 FHD의 4배인 4K UHD가 아니라 16배인 8K UHD가요. 4K UHD 대비 가로, 세로 해상도를 각각 2배씩 늘려주면 되니까 이건 기술적으로 그리 어려운 게 아닌데 관건은 카메라 등의 고가의 장비와 방송 표준, 영상 표준, 그리고 디스플레이 등의 뒷받침입니다. 8K UHD는 아마 2020년 이전에 실용화될 겁니다. h265를 넘어서는 영상 코덱도 나올 것이고 저장 장치 용량도 늘 것이고 인터넷 속도도 빨라질 것이니 다른 건 걱정이 안 되는데 문제는 디스플레이 놓을 공간.
1 삼성SSD
잘못된 정보에 대한 체크와 정확한 설명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저번 REMUX 글 설명에 이어 이렇게 장문으로 설명해 주시니 정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정보를 막상 찾아보려고 해도 원하는 답을 얻기가 너무 힘들었는데...
아지랑이씨의 답변을 보고 나니 조금씩 이해가 되어서 매우 기분이 좋습니다.

- 리퍼와 릴에 대한 개념과 정의
- Bits/(Pixel*Frame)
- 인간의 눈과 귀의 한계
- 영상의 화질과 음질은 용량으로 따지는 것이 아닌, 직접 보고 듣고 판단해야 한다!

저는 가성비의 개념으로 잘못 생각하고 있었는데 용량으로 따지는 것이 아니라
직접 보고 듣는 것이 필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되네요~

이런 정보들을 어디서 공부하셨는지 궁금하네요 ㅎㅎ
나중에 궁금한 점은 다시 질문하겠습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10 flydragon
아지랑이님 설명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비트레이트 대비 효율성에 대해서 궁금한게 있었는데 어느정도 해결되었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