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상가들의 블루레이를 예로들면 현재 독일판과 러시아판이 나와 있는데
각각 24프레임, 25프레임으로 프레임수가 다릅니다.
러닝타임 역시 독일판이 1시간 54분이고 러시아판은 1시간 49분으로 다르고요
제작사가 달라 초반 로고타이틀이 삽입된 걸 감안해도
확실히 오차가 있습니다
미심쩍은 마음에 두영상의 싱크를 맞춰 동시재생을 해봤는데
25프레임인 러시아판의 재생속도가 24프레임인 독일판에 비해 시간이 지날 수록 빨라지더군요.
상식적으로 1프레임이 더 많으면 동시재생하고 나서 시간이 지날 수록 24프레임인 독일판보다 느려질 것 같은데
정반대여서 의아했습니다.
동일자막을 영상에 맞게 변환해본 바
두 영상 모두에 이상없이 싱크가 맞는 것도 확인했고요.
이를 1초에 25프레임(보통 유럽 DVD들이 대부분 그렇습니다. PAL방식 때문에....)으로 조절할 경우 그 다음초의 24프레임 중 하나를 가져가고
그렇게 되면 그 다음 초는 남은 23프레임을 25프레임으로 조절하기 위해 그 다음 2프레임을 당겨오고...이렇게 프레임들이 1초마다 필요한 양만큼 앞으로 당겨지면서 러닝타임이 줄어드는 겁니다.
(지금도 24,25,30프레임이 블루레이 표준규격이지만 예전과 다르게 대부분이 24프레임이라 이럴 일이 잘 없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