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 / 스타트 업 / Start-up (2019)

영화감상평

시동 / 스타트 업 / Start-up (2019)

17 oO지온Oo 2 87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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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짧게 끊은 대사 왜 이렇게 웃기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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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일 : 안녕하세요~


거석이 : 일루 와서, 이거 뚜껑 좀 열어 봐

거석이 : 몇 살?


고택일 : 씹 팔.. 만으루~


거석이 : 고삐리?


고택일 : 자퇴


거석이 : 존댓말 배우기 전에 자퇴?


고택일 : 배울 게 없어서 자퇴


거석이 : 그럼, 넌 천재?


고택일 : 응?


거석이 : 내가 애가 쵸큼 반항하고 그러는 건 쵸아하는데 애쉐키가 어른 흉내내고 그러믄 혼 난다아?


고택일 : 나 애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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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일과 거석이의 대화에서 뼈를 때리는 문제가 하나 있죠. ㅋㅋ
한국의 교육이 얼마나 천편일률 자아도취에 집중하게 하는지.
배울 것이 없어서 자퇴했다는 고택일의 대사에서 씁쓸한 한국의 교육 현실을 보게 됩니다.
시험만 잘 치도록 훈련되었고 인성 따위는 밥 말아먹은 사람들이 기득권이 되면 어떤 추태를 보이는지 은근슬쩍 현실에서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제대로 된 상식과 인성을 갖춘 분들도 계시죠.
하지만, 그런 분들은 조용히 자신의 일을 하실 뿐이고.. 거기서 극우 성향의 사람들이 권력을 잡게 되는 씁쓸함. ㅋㅋㅋㅋ
정치권은 말할 것도 없고 의사 협회도, 언론 협회도, 노조 협회도 마찬가지.. ㅋㅋ
제발 상식 좀 있었으면 합니다.

수수하게 흘러가는 이야기와 개성이 강한 캐릭터들이 어우러져서 평균 이상의 재미를 선사합니다.
요즘 이상하게 박정민이 주연한 영화를 자주 보게 되는군요.

마동석이 맡은 거석이 캐릭터도 그렇고..
염정하가 맡은 고택일 엄마 윤정혜 캐릭터, 정해인이 맡은 고택일의 친구 우상필, 최성은이 맡은 나름 주먹 꽤나 쓰는 고삐리 소경주..
그 외에도 각 캐릭터들이 드라마를 만들어 내는데..
조금 아쉬운 점도 없잖아 있습니다만, 풍족한 개그감으로 커버 됩니다. ㅋㅋ
염정아 언니는 여기서도 삼시세끼 이후로 요리하시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들내미 밥 챙겨주려고 부단히도..

소경주 역을 맡은 배우 최성은인데 예쁘네요. 작중 나이는 16(맞나?)이고 실제로는 96년생이로군요.
다른 작품에서도 또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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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해 보니 3편이나 영화 찍었더군요.
십 개월 (2020) 에서 주연.
우주인 조안 (2020) 에서 주연.

그래서 저의 점수는 6.5/10 입니다.
무난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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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7 달새울음  
아 빨강머리군요... 이건 좀 웃겼던거 같아요...
중국집에서 배달하는 내용만 기억나고 줄거리는 기억에 없네요 ㅋㅋㅋㅋ
11 darkface  
대사가 재미있었던 영화 중 하나였습니다
저도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