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다 (2020)

영화감상평

#살아있다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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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많이 아쉽다는 느낌 뿐임. 연출력이 이정도 밖에 안 되나?

아파트라는 특성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것은 물론이고 모자란 부분이 봐줄만 한 정도로 있었다면야 그런가보다 싶겠지만, 이건 도를 넘어선 듯 함.


1. 첫 번째로 식량과 물 문제임.

이 아파트는 베란다를 통해서 다른 집으로 창문을 깨고 들어갈 수 있는 구조임.

식량과 물이 다 떨어진 상황에서 다른 집을 터는 모습을 직접적으로 보여주지 않은 것은 아주 웃긴 상황이라고 보여짐. ㅋㅋㅋㅋ

그냥 알아서 식량과 물 조달을 잘 한 것임.

물 문제도 마찬가지로 수도가 끊긴 것이고 각 가정마다 랜탈 정수기를 사용하는 집이 있듯이 마트에서 생수통을 사다놓는 가정 또한 생각 외로 많기 때문에 다른 집을 털면 되는 문제이지만,

실제로 식품이나 물을 조달하는 과정은 없고 집에서 식량과 물이 더이상 없다는 것만 비춰줌.

비가 언제 내릴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가 내리면 물 받느라 정신 없음. 이 장면이 공감될 거라 생각했나?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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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재난을 당한 한국이라는 것도 제대로 표현되지 못했고 서울이 폭격당하는 와중에도 다리 위의 차량들은 잘만 달리고 앉았음.

얼마나 시원스럽게 뚫려있는 한강 다리인가. ㅎ 그림으로는 표현되지 않았지만 차량들은 정말로 원활하게 달리고 있는 거임.

큰 재난을 당한 서울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음. 그냥 깔끔한 서울 모습만을 볼 수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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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이 이렇다 보니 영화의 몰입감도 상당히 떨어지고 이야기 진행도 대단히 지지부진함.

보여줄 것을 보여주지 않고 보여주지 않아도 되는 것은 보여주고 앉았음.

시원하게 뻥 뚫린 도로하며 뜬금없는 폭격하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실감이 너무 없어 보이는 것은 나만의 생각인가? 이것이 상식적으로 말이 되는 장면인가? ㅋㅋ

한강이 보이는 아파트가 좀비 바이러스로 난리법석인데.. 약 10분~20분 거리에 있는 듯한 한강 공원과 한강 다리는 아무 문제 없이 한산하다고?

뉴스를 보더라도 한 동네만 그런 것이 아니고 전국적인 감염인데 여의도는 여유가 있는 것인지 뉴스하는데 긴장감 따위는 전혀 없음.


좀비 영화에서 관객이 어떤 것을 바라는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보임. ㅋ

좀비 게임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두 가지 있음.

[시체로 보였는데 시체가 아닌 좀비][물결처럼 몰려오는 좀비 무리]임.

다잉 라이트, 월드 워 Z , 바이오 해저드 시리즈.. 어떤 게임을 하건 가장 무서운 것은 위의 두 경우 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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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워 Z 게임을 해보신다면 좀비 물결이 뭔지를 제대로 느낄 수 있겠습니다. 말 그대로 물결 & 밀려드는 파도임.

다잉 라이트바이오 해저드 게임을 해보시면 시체처럼 보이는데 움직이는 좀비인 경우에 화들짝 놀라지 않는 사람은 없죠. ㅋㅋ 아씨, 깜딱이야~ 소리가 바로 나옴.


그런데 이 영화에서는 둘 다 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쓰러져 있으면 그냥 시체인 것이고 파도처럼 몰려오는 좀비무리는 없는 거임.

좀비 몇(무리라던가 물결이라던가 파도 따위가 아니고 그냥 좀비 몇 인 거임)이 다가오고 있는 와중에도 워키토키는 하고 있으며(이게 말이 됨?)

현실성 전혀 없음을 제곱 따따블로 보여주고 난리.


워키토키하는 중에 관객으로서 긴박감을 느껴야 했나? ㅋㅋ 그러나 긴박감 1도 없음.

아파트 내부망 호출 벨소리로 좀비 유인한 것은 현실성 있는 것이지만, 이 또한 길게 보자면 전기가 어떻게 계속 들어오고 있는 것인지도 애매모호하기 그지 없음.

아파트마다 나름 발전기가 대부분 있기 때문에 이거야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도록 하겠음.

그런데 발전기 돌리는 것은 적지않은 연료가 소모되는 것이고 이렇게 공급되는 전력이 한 달간 지속된다는 것은 너무도 이상하기 때문에

역시나 한국 전력 공사는 별다른 일이 없던 것으로 생각됨. ㅋㅋ 자랑스럽다 한국 전력 공사.


세월이 좀 많이 흘러서 아파트 발전기에 대한 기억이 가물가물하기는 함.

이 발전기 돌리는 연료가 석유였나?(연료에 대해서는 사실 잘 모름)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스위치 넣어 본 경험 뿐이라서..

하지만, 아파트 전력 공급이 차단되었을 경우, 발전기가 자동으로 돌아가도록 해놓는 아파트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음.(자동으로 돌아가도록 설정하는 것은 가능)

그냥 전력 공급이 차단될 경우, 아파트 전기기사라던가 하는 분들이 내려가서 수동으로 켜도록 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발전기의 연료를 가득 채워놓는 아파트도 없고 얼마간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정도의 연료만을 채워놓던 것으로 기억함.

(아파트가 부자 동네건 아니건 상관없이 연료를 가득 채워놓는 곳은 절대 없음 ㅋㅋ)


32평 3층집 크기만한 발전기이고 돌아가기 시작하면 소음 장난 아니었고 시운전 상황이었기 때문에 10분 돌려본 것이 전부이지만,

이런 발전기가 한 달 내내 돌아가고 있었을 리는 만무함. ㅋ 연료 문제도 있고 하기 때문에..


수자원 관리 공사는 좀비 때문에 물을 보내주지 못하는데 전력 공사는 아직 아무 일 없는 것이라고 그냥 무덤덤하게 생각할 뿐.

차라리 전기조차 끊긴 상황에서 유아인이 역할을 맡은 [준우] 캐릭터가 아파트 발전실로 가서 매뉴얼을 보고 발전기를 돌리는 이벤트가 있었다면

더욱 흥미진진한 장면이 연출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함.

하긴, [전기]의 [전]자도 모르는 유튜버인 [준우]가 발전기를 돌린다는 것은 매뉴얼을 보더라도 불가능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이런저런 개연성을 삽입함으로서 설득력 있게 영화를 끌어갈 수 있었으리라 생각하는데..


어차피 개연성 따위는 저 멀리 치워버린 영화이므로 생각하지 않기로 함.


마지막으로 좀비 몇을 뚫고 이동하는 김유빈(박신혜 분)을 보며 실망스런 미소를 짓는 것은 나 뿐인가?

아니, 긴박함은 오간데 없고 캉캉춤 추는 느낌의 추격전이라니.


이 이후의 내용들도 이해 안 된다기 보다는 정말 뜬금없고 그게 아닌데 싶은 부분이 많기는 하지만,

더 이야기하면 스포일러가 될 듯 해서 이만 줄임. 

진심 뜬금없고 어이없는 장면이 너무 많아서..

이 영화 제작비라는 100억원은 도대체 어디에 쓰인 걸까 대단히 궁금해진다. ㅡ,.ㅡ;;


#살아있다 작품에 대해서

최광희 평론가(사실 이 평론가 별로 안 좋아함 ㅋㅋ) 나름 수작이라는 평을 했고(대체 어느 부분이 수작이라는 건지 도대체 이해 불가능 ㅋㅋ)

윤성은 평론가(윤성은 평론가는 싫어할 이유가 별로 없음 ㅋㅋ) 많이 아쉬운 작품이라고 했으며

윤성은 평론가가 비평을 강하게 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점을 놓고 볼 때, 이 영화가 얼마나 볼품 없는 것인지는 결정난 듯 함.

윤성은 평론가는 대부분의 평을 큰 비난 없이 아쉬운 곳이 있다면 아쉽다고 평하고 사랑스러운 영화라면 사랑스럽다고 표현해 주는 평론가로 보임.

그래서 저의 개인적인 생각은 이 영화 역시 좀비영화로서 볼 이유가 전혀 없는 작품이라고 생각함.


저의 평점은 3/10 점입니다.

배우의 연기를 탓하기 전에 맷 네일러의 시나리오 얼론(Alone)이 얼마나 제대로 된 시나리오인지는 모르겠고

한국의 상황에 맞춰서 이것저것 가미를 한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전혀 입맛에 맞지 않았음.


이 영화의 연출을 놓고 한국 상황에 맞췄다고 볼만한 여지는 그 어디에도 없음.

좀비영화 장르란 것이 상상력을 펼치기에 얼마나 좋은 소재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실비실한 스토리에 말라붙은 상상력에다가 임팩트도 전혀 없는 것은 좀 너무한 느낌임.

게다가 멈춰있는 카메라 하며.. ㅡ,.ㅡ;;;;

김유빈(박신혜 분)이 좀비들을 뚫고 지나가는 장면을 제대로 된 카메라 워크로 속도감 있게 찍을 수는 없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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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2 칸투빵  
7 패트릭제인  
첫장면에 배틀그라운드 하면서 팀원들이 서로 건네는 대사부터 오글거리고 현실에 맞지 않아서(애니 성우들 같았다는) 위화감을 느꼈고 다음 장면에서 여고생이 엄마 어디있어 하는 장면도 좀....
배우들의 연기가 영화라기 보다 약간 연극톤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감독이 좀비 영화를 많이 안봤다는 생각도 들고... 아내와의 에피소드 장면도 너무 진부하다는 생각도 들고... 여하한의 일이 있어도 살아가야 한다라는 주제 의식이 와닿지 않는다는 생각도 들고... 100억 어디 썼는지 감사를 해봐야 한다는 생각도 들고... 여러모로 아쉬운 영화였습니다
1 oO지온Oo  
그랬었죠. ㅋㅋㅋㅋ 배틀 그라운드 하면서 이런저런 사람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ㅋㅋ
그리고 저도 해당 여고생이 엄마 찾는 장면을 왜 그런 식으로 찍었는지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여고생이 어딘가 몸에 상처가 있는 것으로 묘사를 해야 할 필요성이 있었음에도 그런 묘사는 전혀 없이 정말 뜬금없는 변신에 실소를 금할 수 없었어요.

세상에나.. 유아인의 연기력은 이미 [베테랑]에서 증명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시껍절한 시나리오와 연출 덕분에 연기력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 전혀 없었고
박신혜도 좋아하는 배우이지만, 이 영화에서는 느낌있게 와닿는 부분이 없었던 점이 안타깝습니다.

정말 의외였던 것이 괜찮은 수작에도 끊임없는 비판을 일삼는 최광희 영화 평론가가 이런 영화를 수작으로 평했다는 것인데..
180만 든 #살아있다 영화를 [반도]보다도 더 수작으로 평했으며
해시태그를 써서 자신의 생존에 대한 물음을 던지는 것이 세대논평인 것으로 보인다고 했고..
한국 20대들의 유효한 세대논평을 좀비 영화를 통해서 하고있기 때문에 수작으로 평한다.
..........................라고 했으나 도대체 어느 부분에서 세대차이 따위를 느껴야 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기 때문에
최광희 영화 평론가와 저는 의견이 크게 다른 것으로 보입니다.

윤성은 영화 평론가의 평은 .. 코로나 시대에 있어서 극장가에 사람이 오도록 만든 나름 고마운 영화이기는 하다.
하지만, 개연성 부분에서는 정말 할 말이 없고 말이 안 되는 장면이 너무 많기 때문에 어떻게 방어를 할 수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정을 이입했던 부분은 좀비영화라고 하기 보다는 생존에 관한 영화이기 때문에
코로나 시대라서 그나마 봐줄만 했다.
..........................라는 평을 했죠.
윤성은 평론가의 의견에는 아주 큰 공감이 되는 것을 보니 저는 아무래도 윤성은과 더 가까운 의견을 갖고 있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