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팡 3세 - 더 퍼스트 / Lupin 3rd - The First / ルパン 三世 - The First (2019)

영화감상평

루팡 3세 - 더 퍼스트 / Lupin 3rd - The First / ルパン 三世 - The First (2019)

16 o지온o 0 1037 0

049665c628ce6361d3228895c9e7da0c_1593247041_3547.jpg

안녕하세요.

오늘은 루팡 3세 - 더 퍼스트.


감상한 많은 분들이 느끼셨겠지만, 천공의 성 라퓨타의 많은 부분을 차용하고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를 따라 하려고 무단히 노력한 흔적이 보입니다.

다만, 뛰어난 연출이라고 할 수는 없어서 조금 아쉬운 감이 있어요.


-=-=-=-=-=-=-=-=-=-=-=-=-=-=-=-=-=-=-=-=-=-=-=-=-=-=-=-=-=-=-=-=-=-=-=-=-=-=-=-=-=-=-=-=-=-=-=-=-=-=-=-=-=-=-=

아래는 스포가 존재할 수도 있습니다

-=-=-=-=-=-=-=-=-=-=-=-=-=-=-=-=-=-=-=-=-=-=-=-=-=-=-=-=-=-=-=-=-=-=-=-=-=-=-=-=-=-=-=-=-=-=-=-=-=-=-=-=-=-=-=


우선, 천공의 성 라퓨타 관련해서..

천공의 성 라퓨타는 처음 시작과 동시에 고대인들의 비행석 제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 퍼스트]에서는 유물에 대해서 그 어떤 설명도 제시되지 않죠.

관련 전설이라던가, 유물의 종류가 어떤 유래를 가지고 추적할 수 있는 것이지 따위는 전혀 나오지 않음.

중력을 조종할 수 있는 것이고 블랙홀을 만들 수 있다고 나오지만,

어떻게 그것이 가능한지에 대한 설명이나 힌트 또한 전무하므로

단순히 고대 유적의 말 그대로 불가사의한 힘에 의해서 가능한가보다 정도로 끝나게 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 번째로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관련해서..

인디아나 존스의 경우, 유물을 찾는데 결정적인 시험이 있게 되지만..

이것은 특정한 사람을 가려내기 위한 시험으로서 작동하죠.

또는 정확한 키가 되는 유물을 구분하기 위해서 작동하거나..

어쨌건, 특정한 목적이 있기 때문에 시험이란 것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더 퍼스트]에서는 어떤 사람을 고르기 위해서라던가,

어떤 키가 되는 유물을 판별하기 위해서라던가 따위의 시험이라고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험의 목적이 없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냥 단순한 죽음의 장치를 통과할 뿐임.


이런 점들 때문에 흥미가 떨어지긴 하더군요.

하지만, 무조건 안 좋은 점만 있는 것도 아니라서 감상하기에 크게 불편함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주요 캐릭터들의 클리셰를 표현함으로써 각 캐릭터들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고

말장난 개그나 액션 따위도 3D로 잘 표현했다고 생각됩니다.


유물의 위력은 일단 블랙홀이므로 굉장한 파괴력이 있는 것이고

나름 위력의 표현도 잘 표현했다고 생각되긴 하는데..

어째서 위협적으로 보이지 않는지 모르겠어요. ㅋㅋㅋㅋ

블랙홀이라는 것은 빛 조차도 빠져나갈 수 없는 질량을 말하는 것이지만,

작품상에서 보이는 블랙홀이란 것은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진공청소기 정도의.. 느낌으로.. ㅋㅋㅋㅋ


게다가, 유물의 컨트롤 패널 말인데.. 초 간단한 아가들 장난감 같은 것은 또 뭔지.. ㅋㅋ

블랙홀을 발사하기 위한 패널만 존재하는 듯 하고

유물을 조종하기 위한 장치로 보이는 것은 전혀 없죠.

지혼자 그냥 잘 날아다니는 유물이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천공의 성 라퓨타는 그렇지 않은데 반해서 너무나도 빈약한 컨트롤 패널이심.

라퓨타는 목걸이로 석판에 적혀있는 명령어를 비추는 것으로 라퓨타를 제어하는 방식이죠.

거기에 더불어 여러가지 음성인식으로 작동하는 명령들도 있고.. ㅋㅋ

그러나 루팡에서 나오는 유물의 제어는 정말 초딩이 만들었다고 해도 무리가 없을 듯 함.


어쨌건, 큰 기대가 없다면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의 점수는 7/10점.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