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 / A Company Man (2012)

영화감상평

회사원 / A Company Man (2012)

16 o지온o 2 968 0

f27ddf3be7fe8a01d1b1e7bceaa1552f_1590209731_5761.jpg

안녕하세요.

언제나 심심한 저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심한 차에 [회사원 (2012)] 영화를 봤어요.

이런 류의 영화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지금까지 안 보다가 토~~ 사이트 첫 페이지에 있길래 무심코 다운로드 함.

그리고 다운 받은지 약 한 달만에 보게 되었네요.


영화 자체는 크게 감동적인 것도 아니고.. 평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액션 지향 영화인데 주먹싸움은 나름 괜찮은 듯 하지만, 상황 자체가 이해되지 않는 장면이 너무 많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층이 넓지도 좁지도 않은 공간이지만, 총소리를 못 들을 정도의 거리는 아니거든요.

그런데도 총소리가 난 상황에서 모두들 자기 자리 지키며 대기함. ㅋㅋㅋㅋ ㅡ,.ㅡ;;;;

때문에 영화에 빠져들지도 못하고 그냥저냥 보던 도중에......... 아래 장면이 나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0:58:33초.

f27ddf3be7fe8a01d1b1e7bceaa1552f_1590210364_4394.jpg 


이 영화 찍은 곳이 대치동 포스코 사거리에 있는 [해성빌딩]이로군요.

회사 다닐 때도 빌딩 이름이 참....................... 설명하기 짜증나는 이름이었던 게 새삼 떠오르네요.

업무상 우리 건물 위치를 설명할 때도 [해성빌딩요~] 말하고 난 다음에 반드시 뒤에 붙여야 하죠. ['바다 해'자의 해성빌딩입니다.]

발음상, 대부분 [혜성]으로 알아듣기 때문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로 바로 옆에 있는 빌딩이라서 서울에 눈이 엄청 많이 내렸던 때가 있었죠.

눈 때문에 차들 미끄러지는 것 구경하고 있는데 ㅋㅋㅋㅋ

어떤 똘추가 과속하다가 제대로 서지 못해서 포스코 사거리에서 차가 한 바퀴 구르는 것도 구경하고 ㅋㅋㅋㅋㅋㅋㅋ

포스코 사거리 남/북쪽으로 모두 비탈길임. 동/서로는 평지. ㅋㅋㅋㅋㅋ

차가 꼴아박힌 곳은 위의 스크린샷에서 지붕이 뾰족한 건물이 있습니다.

저기가 무슨 바빌론 제2, 또는 제3 금융은행인가 뭔가였는데.. 잘 기억이 나지는 않네요.

그리고 바빌론 바로 옆으로 야후가 입주해 있는 건물인가가 있었고..

그 바로 옆 건물에 백지영이 사는 건물이 있었고.. ㅡ,.ㅡ;;;;

워낙 옛날 일이라 기억이 확실히 나지는 않습니다.

국군의 날이 되면 전뚜환이던가, 노때우던가가 대통령일 때였던 것 같은데 국군의 각종 화력병기들이 퍼레이드 하고..

어쨌건 바빌론 XXX 앞에서 차는 뒤집혔고, 사람들 몰려나왔고 뒤집힌 차에서 사람 끌어내리는 것 구경함.

그래서 부장님들 모두 불러서 함께 구경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무실 내에 부장님이 꽤나 여러 분 계셨음.. ㅡ,.ㅡ;;;;; 그리고 통솔하는 수석부장님이 한 분이고..

사표를 좀 늦게 냈더라면 마지막 장면의 소지섭 봤을지도 모르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나 딱히 소지섭 팬은 아니니 아쉽지는 않음.


해성빌딩이 옥상을 마음대로 출입할 수 있는 건물은 아니기 때문에 위의 소지섭처럼 옥상에 올라가 본 적은 없지만,

간만에 영화 보다가 익숙한 건물이 나오니 추억 만발.

그리고 보니 해성빌딩에서 지낸 시간이 적지는 않군요. 10년이 넘는.. ㅋㅋ 

맨날 시간 날 때마다 1층 건물 앞 의자에 앉아서 담배 피우던 생각 납니다.

내가 다닐 때는 보안요원만 있었고 외부인 차단 바는 없었는데 외부인 차단 바 있는 것 보고 깜놀.. ㅋㅋ [해성빌딩이 아닌 건가?] 했음.


어쨌건, 영화는 크게 재미있는 영화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스토리가 좀 일차원적이고 단순하고 평범하고..

연기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진행 설정이 너무 보기 황당한 곳이 많았어요.



아, 해성빌딩 지하에 [제시카 키친] 있었는데.. 지금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곳에서 회식도 자주 했었죠.

생맥주가 참 맛있음. 하이트 맥주인 것으로 아는데..

제가 카스 맥주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고..

그리고 하이트 맥주 특유의 향 따위도 느껴지지 않는 깔끔한 생맥주 맛이었던 것이 기억나네요.

맥주는 추가비용 없음. 

다른 동네의 제시카 키친도 많이 가 봤지만, 가장 편안하게 즐길 수 있었던 곳인 듯 합니다.

제시카 키친은 뷔페식이지만, 역시나 즉석으로 만들어 주는 코너의 음식이 가장 맛있죠.

스파게티랑, 스테이크 등등의 몇몇가지 음식이 즉석으로 조리해 주는 것인데..

주문을 하면 약 5분 후에 가져올 수 있는 구조. ㅋㅋㅋㅋ

바로 옆의 무스쿠스도 가 봤지만, 무스쿠스는 비싸기만 하고 딱히 먹을만한 음식이 많지는 않더라구요.

그래서 무스쿠스보다 저렴하기도 하고 빌딩 바로 아래 있으니까 가기도 편해서 제시카 키친 많이 갔음. ㅋㅋ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2 Comments
3 Nkay  
저도 한번 봐야겠네요
1 캥거루  
킬링타임용...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