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진호 라는 계절 - 8월의 크리스마스

영화감상평

허진호 라는 계절 - 8월의 크리스마스

10 사라만두 1 1500 0

곧 다가오는 태풍을 기점으로 올해의 여름도 가누나.

그렇게 뜨겁지는 않았던 여름을 떠나보려내니 발목 언저리 생채기를 더듬듯

살짝 맘이 이끌려서 다시금 두드려본 허진호, 그래서 8월의 크리스마스


여름이라는 시간이 상기시키는 추억 중 첫손에 꼽을만한게 이 팔월, 이다.
뭉뚱그려진 하나의 이미지에 더해지는 한석규의 감미로운 목소리
첨으로 연예인을 이성으로 인식하게 해준 심은하.. 아 곱다고와
 
분명 여름은 무덥다.
더위를 식히는 녀석은 파란색 날개로 힘차게 펄럭이는 선풍기뿐
그럼에도 빛바랜 색감의 풍경은 따뜻함 을 촉매로 내 혈관에 자리하고 있다.

근데 아저씨
오늘은 왜 반말해요..
"아니 해요
"그편이 좋겠어요
"그래야 서울랜드도 같이 가고
"딱지 끊다 힘들면
"아저씨한테 술한잔 사달랠수 있으니까
"그러니까 해요.. 우리
"...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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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6 o지온o  
어렴풋이 기억나기는 합니다.
대사 장면이 ㅋㅋㅋㅋ

8월의 크리스마스엔 기억나는 대사가 좀 많기는 하네요.
저의 경우엔 아버지와 관련된 대사들이 더 기억에 각인이 되었나봅니다. ㅋㅋ

심은하 언니도 파릇파릇 하긴 했죠. ㅡ0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