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error live

영화감상평

the terror live

10 사라만두 1 50 0 0

무언가를 잘한다는건 어차피 주관의 수렴일수 밖에 없는 의견이라는 지분에서


그나마 대중성이라는 이름으로 확보되는 영역의 크기일테죠.


그런 의미에서 하정우 라는 배우는 참으로 연기를 `잘하는것` 같습니다.


어차피 연기라는게 나를 꾸며서 타인으로 보이게끔 혹은, 나를 타자화시켜 나인것 처럼 보이게 하는 행위라면


하배우는 사람 사람 속으로 파고드는 방법을 잘 아는 노련한 베테랑 이겠죠.


그런 하배우가 거의 모노드라마 수준으로 끌고가는 영화, 더 테러 라이브 입니다.


훈남의 이미지를 가장 잘 구현하고 있는 배우가 아마도 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만


배우들이 가지는 조각 이라는 이미지가 연기의 생활감이라는 지점에서 어긋나기에


밀착되는 순간순간 발생한 이그러짐 속으로 자연스레 탄생한 대중의 요구가 훈남훈녀가 아니었나 생각이 드네요.


그런 자연스런 마스크를 가진 그가 호흡 만땅의 어우러짐으로 연기를 하고


연출 또한 명확한 주제의식으로 명민하게 풀어낸, 정치학를 품은 대중영화로써 깔끔한 흐름을 견지합니다.


시대의 요구에 따른 뭔가 잘 포장된 뉘앙스를 트렌드라 부른다면


그는 연기의 트렌드를 반보 앞서 갈무리 하고는 싸잡고매어 나아가는 선지자 격인 배우라 봐집니다.


형제작품으로 `터널` 이 있는데 시대의식을 잘 소명했다는 점까지 꽤나 판박이의 영화입니다.


무더위의 늦장에서 그래도 후련한 결말을 내포한 하정우의 인간미 그윽한 현장 속으로 한발 담가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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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나름 재밌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