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랑지구 / 流浪地球 / The Wandering Earth (2019)
안녕하세요.
유랑지구 작품을 어떤 분은 재미있게 보셨을테고 그렇지 않은 분도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후자 되겠습니다.
태양이 급격히 노화될 확..률.. 이건 모티브가 되는 것이니 그렇다 칩니다. 그래서 위기가 닥쳐옵니다.
해결책으로 지구를 움직인다.. 여기부터 이 무슨 말뼈다귀 씹어먹는 소리인가 싶은 것은 저만 그런 것으로 하겠습니다.
먼지만한 우주선이 지구를 탈출해서 우주로 나가기 위해 어떤 고생을 하는지는 딱히 나사에 근무하지 않더라도 알 수 있습니다. ㅋㅋ
분자만한 우주선으로 알사탕만한 지구를 벗어나는데 그정도 노력이 필요한 것이죠. ㅋㅋㅋ
유랑지구에서는 지구의 중력권을 벗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ㅋㅋㅋㅋ
지구를 당기고 있는 태양의 중력권을 지구를 주체로서 벗어나는 것이죠. ㅋㅋㅋㅋㅋ
좁쌀만한 지구 벗어나기도 개 힘든 마당에 해당 지구를 태양의 중력권에서 벗어나도록 한다는 장대한 계획 치고는 ㅋㅋㅋㅋㅋㅋ
지구 대기권 내에 로켓 만들어서 움직인답니다. 아 놔, 왜 이렇게 웃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이건 제가 멍청해서 드는 생각인데요. 아래부터는 제가 무식해서 쓰는 겁니다.
로켓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긴 하겠지만, 그 로켓의 힘을 버티면서 지구에 전달할 수 있는 지지대 만드는 것이 먼저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냥 땅덩이에다가 로켓 박아놓는다는 것은 너무나도 엄청나게 웃겼던 거죠.
지구를 움직이는데 힘을 보탤 정도의 힘을 가진 로켓인데.. 그 정도면 땅 파고 들어갈 것 같은데 ㅋㅋㅋㅋ
무식한 관계로 이정도에서 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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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녹색 부분은 일단 패트릭제인님의 도움말로
목성을 우연히 만나는 것이 아닌, 스윙바이(swingby) 때문에 반드시 만나야 한다는 것으로 결론 났습니다]
연료 개 많아서 지구 통채로 움직이는 줄 알았는데 스윙바이까지 사용해서 움직일 정도면 연료가 충분한 것도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더더욱 어이 없어지네요. 연료도 충분하지 않은데 지구를 움직일 생각 했음. ㅋㅋ 그렇다고 굴착 가능한 우주선 따위가 따라다니는 것도 아님. ㅋㅋ
그러면 몇 천년 후에 알맞은 항성에 행성으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을지도 의문임. ㅋㅋㅋㅋㅋㅋㅋ
안내역으로서의 역할인지 그냥 지켜보는 역할인지를 하던 우주정거장도 폭발한 마당에 ㅋㅋㅋㅋㅋㅋ 우주정거장에 있던 모든 [생물 정보]도 날라갔고 ㅋㅋㅋㅋㅋㅋ
태양 없이 몇 천년 가는 동안 콜드 슬립 중인 인간 외, 지구상의 생명체는 모두 죽었고 DNA 채취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판. ㅋㅋ 씐남~^^
식물, 동물, 곤충, 어류, 기타 등등 모두 다시 만들어야 함. 창세기 도래. ㅋㅋㅋㅋㅋㅋ
우주선 만들어서 다른 행성으로 이주하는 모든 영화들을 똥멍청이로 만드는 영화. ㅡㅡ;;;;;;;;;
내가 좋아하는 제 2의 지구를 찾아 여행하는 배틀스타 갤럭티카 아마다 제독도 똥멍청이 됨. ㅋㅋㅋㅋㅋㅋ ㅡㅡ;;;;;;;;;;;
그 뚝심만은 대단하다고 평가해 주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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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몇 광년 떨어진 곳으로 몇 천년 걸리는 여행을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건 그렇다 치겠습니다.
지구가 움직이고 목성과 만날 위험에 처하게 되는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개 빡치도록 웃겨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몇 광년 떨어진 곳으로 가고 있는 지구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자리에 가만히 있는 것도 아닌 쥬넨 움직이는 중인 목성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난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뜬금 없는 설정은 뭐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정도로 하죠. ㅡㅡ;;;; 중국의 SF작가 류츠신 이라는 사람이 쓴 소설이라고 하는데..
설정 자체가 이해가 잘 가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제가 무식해서일 수도 있습니다.
위에 말한 것 말고도 이해 되지 않는 곳이 너무나 많기에 그냥 줄입니다.
어쨌든,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배우들 중에서 정이 가는 배우가 있으셨을지 모르겠습니다.
하.. 제 경우 감정 이입 되는 배우는 딱 한 명 뿐이었습니다.
오맹달형이 분한 한쯔양. 이 외 캐릭터들은 모두 그저 그렇습니다.
캐릭터들이 정이 가질 않습니다. 연기력 또한 그저 그렇게 보입니다.
일어나는 사건들 또한 그냥 스케일을 보여주기 위한 짓만 하고 앉았고
캐릭터를 조명하는 장면들이 거의 없는데다가 매력적인 캐릭터도 없습니다.
지구를 움직인다는 기본 설정 자체가 이해되지 않는 상황에서
나머지 꼬꼬마들이 뭘 하건 곱게 보이지 않았던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저의 점수는요. 10점 만점에 5점 입니다.
이런 것 잘하는 사람이 [안노 히데아키]라고 생각합니다.
[톱을 노려라 건버스터] 작품에서도 그랬고 [신세기 에반게리온]에서도 당시 존재하던 모든 과학적 근거를 총집결 시켜놨죠. ㅋㅋ
신약, 구약성서 잡학부터 블랙홀, 다크매터 등등까지 사용되지 않은 과학적 근거가 없을 정도의 총체적 집약.
목성을 압축해서 블랙홀 폭탄을 만드는 황당한 내용에 설득이 되도록 하는 연출력.
유랑지구는 그런 면에서 많이 부족했던 것 같아요.
차라리 인류가 광속 항행이 가능한 상황까지 발전했다거나 하는 부가 기술력들을 좀 더 활용했더라면 나름 이해 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휴고상 수상 작품도 아니고 휴고상을 수상했던 사람의 책을 영화화 한 것이고..
영화화 하면서 많은 설정이 변경 되었겠죠. (뭘 알고 말하는 것은 아니고 많이 변경 되었을 것 같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대략적인 줄거리는 같으며 목성을 만나는 것도 맞고..
그렇기 때문에 여러가지 면에서 어이 없다는 말을 했던 겁니다.
상식적으로 인간이 공중 부양해서 우주를 마음대로 날 수 있다고 치고..
우주의 어느 부분으로 가다가 목성을 마주치게 될 확/률을 생각해 보면 어이 없음이 배가 되고
목성 근처를 지나게 되리란 것을 몰랐던 것도 아니고 계획 초기 단계부터 알고 있었고
목성이 수소와 헬륨 폭풍의 거대 행성이라는 것과 중국 불꽃놀이 좋아하는 병이 도져서
어떻게든 목성에 불 한 번 붙여보는 상상을 하고 싶다는 절절한 마음이 그대로 눈에 보이는
그래서 더더욱 짜증나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저는 그냥 재미 없었어요.
지구에 높이만 11km에 달하는 행성엔진 및 조향엔진을 수십년에 걸쳐 10,000기를 건설해 150조톤의 추진력으로 공전궤도는 벗어났으나
말씀하셨다시피 지구의 인력을 벗어나는것도 힘든데, 하물며 태양의 인력을 벗어나는 것은 150조톤의 추진력이 있어도 쉬운일은 아니겠죠
그래서 태양을 제외한 태양계 질량의 3분의 2을 차지하는(수금지화토천해명 및 알려지지 않은 소행성 군을 모두 합해도 목성 질량의 반도 안됩니다) 목성의 중력을 이용해서
스윙바이(swingby)하려고 목성으로 접근 중이었습니다.
그와중에 목성의 이상 중력파(gravity spike)때문에 지구의 자기장이 교란되면서 행성엔진들이 절반정도가 대거 중지되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서서히 지구가 목성으로 끌려 들어가기 시작하고, 전 세계의 모든 나라들이 지구가 목성의 로슈한계(Roche limit)를 넘어서기 전에 엔진을 재가동 하려고 총력을 기울이기 시작합니다
대충 이런 스토리입니다. 생각하시는 것처럼 우주를 헤매다가 우연히 목성을 만나는건 아니에요
전 지구를 콜로니 삼아 우주를 떠돈다는 상상이나, 목성의 중력을 못 벗어날거라고 모두가 포기했을때 대기 폭발로 인한 충격파로 튕겨나가겠다는 상상력이
나름 신선하고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지구는 광속으로 움직이진 않아요, 4.2광년을 2500년 동안 간다고 영화에 나오잖아요
인터넷에 악플이 많긴 하던데, 제가 봤을땐 중국뽕도 별로 없고 줄거리도 괜찮고 무엇보다 영화에 등장하는 소품들의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무리한 설정이 없는건 아니지만, 아마겟돈이나 투모로우도 재미있게 봤던지라... 전 나름대로 재미있게 보긴 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이해는 안 되는.. ^^;;;;;
목성 질량의 반도 안 된다는 것은 새로 알게 된 사실입니다만, 태양계에서 태양이 차지하는 질량이 99퍼어세에엔트 이상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기 때문에 나머지 1퍼어세에엔트도 안 되는 질량에서 얼마나 질량을 차지하는가가 그렇게 중요한가 싶은 느낌이고 굳이 스윙바이를 해야 하는가도 의문이고 그렇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드는 생각은 이 무슨 개 XX 짓인가 하는 거였어요. ㅡㅡ;;
패트릭제인님이 저의 무식을 해소해 주시려 한 것은 감사합니다.
게시글에 열거한 것은 그냥 든 생각 중에서도 일부일 뿐이고..
외에도 엄청 많은.. 굳이 뭐땀시 지구를 움직여야 하는가에 대한 궁금증이 용솟음치기도 하고 그래서 그랬습니다.
그리고 영화가 재미 없다는 의견은 변함이 없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윙바이에 대해 찾아보시면 위키백과에
1970년대 초반까지는 우주선의 자체 추진력에만 의존해 목성 이상을 탐사할 수 없었으나, 스윙 바이 덕에 보이저 호는 목성을 넘어 해왕성까지 탐사할 수 있었다. 스윙바이를 활용해 처음으로 토성에 다다른 탐사선은 1973년 발사된 파이어니어 11호다. 현재에 들어서는 거의 모든 탐사선이 스윙 바이를 이용하여 다른 행성 궤도에 진입하는 방법을 이용하고 있고, 연료를 별로 사용하지 않고도 비교적 빠른 시일 내에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대부분 스윙바이 항법을 선택한다.
라고 나와 있네요.
그리고 지구가 질량이 작아서 태양계를 벗어나지 못하는건 아니것 같아요 이미 태양계를 벗어난 보이저호도 있잖아요
저는 지구를 콜로니 삼은거나 목성을 이용한 스윙바이는 괜찮아 보이던데 태양없이 2500년을 살아간다는 부분이 좀 대책없어 보이던데요
지구의 모든 생명활동은 기본적으로 태양의 에너지를 기본으로 하는데 태양없이 2500년은.... 힘들지 않을까 싶었어요
추카추카 29 Lucky Point!
기분 상하지 않았습니다. 별 걱정을 다 하시고..
패트릭제인님도 주무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말 하는데 왜 이렇게 웃기죠?
좀 전에 마른가지님이 [어서 주무셔야 건강에 좋습니다]라는 말을 막 퍼뜨리고 계셔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때 곧 잘 것 같은 분위기 풍기면서 ㅋㅋㅋㅋㅋ [마른가지님도 주무세요~] 정도 답변 달고 ㅋㅋㅋㅋㅋ
이후에 이러고 있는 저를 보면서 ㅡㅡ;;;;;;;;;;;;;;;;;;;;;; 뭔가 쓸쓸해지기 시작합니다.
패트릭제인님도 안녕히 주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