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트리트먼트 (2014)

영화감상평

더 트리트먼트 (2014)

3 도성 6 3454 0

존재해선 안될 영화라고 까지 불리는 세르비안 필름 (2010) 만큼 주제가 역겨운 영화지만.. 두 영화의 차이는,마이너 와 메이저의 차이다.  세르비안 필름은 입소문을 통해 퍼졌고,뭔가 저급영화 봐선 안될 금기의 영화느낌이 강하다면, 이 영화는 꽤 유명한 추리소설을 원작으로 했고, 연출이 세련된 헐리웃 영화를 보는것같다.

하지만 소아성애 라는 주제가있고, 역겨운 변태들이 나오기 때문에.. 느낌이나 충격은 비등했다. 

닉 이라는 경찰이 주인공이다. 그는 어렸을때 동생이란 기찻길에서 놀다가 눈앞에서 동생이 누군가에게 납치되어,생사조차 모른채 세월이 흘러왔다. 이웃에 사는 소아성애자 플레팅스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었지만, 풀려났었다. 닉은 그에 대한 의심을 놓지않은채 이사도 가지않고 살고있다. 늙은 노인이된 플레팅스는 닉을 도발하는 행동을 하거나,편지를 보내는등 심기를 건든다.

그러던  어느날 마을에서, 시몬스가족의 집에 괴한이 침입해서 3일동안 부부를 결박하고, 그들의 아들 로빈이 근처 공원에서 성폭행당한채 나무위에서 시체로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스포주의

공원에서 배회하던 정신나간듯한 뚱보, 로빈의 수영선생, 닉이 의심하는 플레팅스, 낸시라는 소아성포르노 에 등장한 여자, 심지어 죽은 로빈의 아빠까지.. 이 마을에 무슨 수맥이 잘못되었나 싶을정도로 이상한 변태들이 작은마을에 포진하면서, 마치 추리소설을 읽듯이  인물 모두가 의심이가면서, 재밌어진다.

결국 범인은 두사람인데.. 그들은 안면은 있지만,깊은 연관은 없어보인다. 바로 범인은 뚱보 클라겐 이었다.  그는 정신병자였다. 자신을 새로운 변종이라고 믿었고, 그의 진화를 막는건, 여성 호르몬이 라고생각했다. 그증거로 그는 발기부전이었다.   그는 관련 공부를 꽤 한것같았다.  여성독소 인 프롤락틴이 발기부전을 일으켰다고 생각했고, 프롤락틴이 무거워서 땅에 가라앉으니, 그는 그지역 가장 높은건물 최고층에 살고있었다. 그리고 자신의 남성 호르몬인 소변으로 온집안을 소독? 하고 있었다.  그는 소아성애자였고, 자신의 발기부전을 고치는데는 아이가 필요했다.  여자는 거들떠도 안보고.. 병균취급 하는듯 접근도 안한다.   그는 아빠에게 아이를 강간하게 하고, 그것을 보고 즐기고 사진을 찍어댔다.. 로빈의 아빠와, 수영선생은 그런 몹쓸짓의 피해자였다.


또 다른 범인 낸시는..닉의 동생인 비요른을 납치한 범인이다. 낸시의 남편과 그둘의 합작품이었다. 아동 포르노를 찍어서 판매할 목적도 있었나보다. 어디 사이트 광고로 샘플이 잠깐 나오기도 한걸봐서는..  로니와 플레팅스는 친구였고, 그는 비밀을 알고있었다.  로니가 죽고, 낸시는 아직도 비요른이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성노리개로 집에 감금하고 있었다.  비요른은 바보가 된 상태였고.. 낸시는 범인이 플레팅스라고 비요른을 세뇌시키고 있었다.


플레팅스의 도발 과 편지는 닉에게 진실을 알려주려던 것이었지만 폐암에 걸린 그는 자살하고만다. 그도 완전 깨끗하지는 않아서,은유적으로 진실을 알리려고 한것같다. 돼지여자 낸시를 상징하는 돼지뼈? 이런식으로..

한권의 추리소설을 읽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역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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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16 o지온o  
호오.. 이 영화는 꽤나 호기심을 자극하네요.
세르비안 필름까지 언급하시다니..

그런 이유로 [스포] 부분은 아껴뒀다가 나중에 읽을게요.
3 도성  
세르비안 필름은 하도 오래전에 봐서,그정도의 충격까지는 아닌것 같기도 하구요..^^;
16 o지온o  
오늘 보고 스포도 읽고 했습니다.
뭐랄까.. 영화가 제 취향은 아니더군요.
범인을 추리하는 것은 나름 이해도 되고 흥미로웠으나, 그 이외의 것들이 모두..
플레팅스와 관련된 형사의 마지막 행동, 범인의 노리개로 사로잡힌 가족들의 행동..
모두의 행동에서 수긍이 잘 되지 않는 부분이 너무나 많았네요.
범인의 추리를 뺀 나머지 부분 모두가 잡동사니로 소꿉장난 하는 느낌이었달까..

도성님이 세르비안 필름 영화가 생각나셨다는 이유도 잘 모르겠어요.
편안한 밤 되세요.
3 도성  
보셨군요..ㅋㅋ  사실 제가 감상평을 쓰면서 비슷하다고 언급하는 영화들은 제가 생갘해도 막같다 붙이는 느낌이 있네요. 가끔 지온님이 그걸 크게 받아들일때 당황할때가 있습니다 ㅎㅎ 딱걸렸군요 ㅜ
3 도성  
일단, 지온님이 세르비안 필름을 언급한 이유를 모르겠다는 말도 이해합니다 
하지만 다른 분들한테 제가 세르비안 필름을 언급한 이유를 조금 설명 드리자면,그 영화의 가장 충격적이고 역겨운 장면은..아빠가 발ㅡ정제를 먹고 자기 아들인줄 모르고 겁탈하는 것이죠. 이 영화도 소아성애라는 역겨운 주제를 넘어서, 범인의 협박에 의해서.. 아빠가 아들을 겁탈한다는 것이죠.  수만편의 영화가 존재하지만.. 아빠와 아들이 관계를 가지는 충격적인 스토리가 있는 영화가 더 있는지는 모르겠지만,그부분에서 연결해서 언급한겁니다.
16 o지온o  
흠.. 그러셨군요.

세르비안 필름의 경우엔 이해 안 되는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말씀하셨던 것처럼 밀로스는 마약류를 복용한 후, 자신의 아들을 범하게 되죠. 자신의 아들인지 모르는 채로요.

하지만, 트리트먼트의 경우엔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마 약 류], [발 정 제] 등을 먹인 것이 아니죠. 그냥 [아버지인 네가 네 아들을 범하지 않으면 그 아들을 내가 죽이겠어] 라는 협박이었습니다. 협박에 못이겨서 자신의 아들을 범한다(?) 읭??????????????????????????? 이게 이해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거라 생각됩니다.
범인은 그 가족들을 생포하기 위해서 약물을 사용하지만, 인질인 아버지가 그 아들을 범하게 하기 위해서 약물을 사용한다는 설정은 없었던 것 같아요.

평소에 소아성애자라거나 마약을 즐겨 한다거나 해서 환각 상태이거나 정체성 자체가 원래 소아성애자인 것과는 달리 아주 정상적인 자신의 아들을 사랑하는 사람이었는데 협박 때문에 자기 아들을 범했다는 것은 너무 비약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이 부분이 [범인에게 사로잡힌 가족들의 행동으로서 이해되지 않았던 부분] 입니다.

약물의 도움도 받지 않은 채로 협박 때문에 [발 기]가 가능하다니 너무나도 신박한 능력 아닌가 생각되더군요.
이게 가능하다면 화이자 따위 회사의 비아그라는 필요 없는 전문 협박인이 그 역할을 대신하는 상당히 웃긴 상황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