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스크 (2018)

영화감상평

쿠르스크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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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에  있었던 러시아 핵잠수함 침몰사고를 영화로 만든것이다.

해군의 끈끈한 우정과, 가족애를 보여주며 영화는 시작된다. 소련이 붕괴되고 십년정도 흐른 시점인데.. 러시아는 이빨빠진 호랑이가 되어가고 있었다. 경제 사정도 안좋고,해군도 많이 감축된 상태다.

대대적인 해군훈련이 펼쳐지고,오스카급 핵잠수함 쿠르스크도 투입된다. 쿠르스크에 실린 HP어뢰가 문제였다. 값싸지만 위험도가 높은 어뢰의 온도가 상승하며 폭팔하고,화재가 발생한다. 그 화재가 다른 어뢰의 연쇄 폭팔로 이어지며,쿠르스크는 침몰한다.




스포주의

미하일 대위가 주인공인데, 잠수함 후미쪽에 있다가 스무명 정도의 선원들과 생존한다. 

그에게는 미샤 라는 아들과  임신을한 부인이 있다.

생존자들은 구조를 기다리고,러시아 해군도 생존자가 있음을 파악한다.

사실상 1991년에 냉전이 종식이 되었지만,러시아의 그 알량한 자존심과 기밀유지라는 명분으로,자국의 낡은 구조기술로 헛탕만 치며, 구조가 늦어진다.

생존자들은 지쳐가고,가족들은 애를 태운다.  하지만,러시아 정부는 외국의 구조지원 도 거절하고,가족들에게 거짓말로 사고를 은폐한다.

하지만,어른의 입장으로 딱히 악역은 없다. 러시아 해군도 자력으로는 최선을 다해 구조하고 있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다는 군인정신에, 국가체면 과 군사기밀의 문제는 어쩌면 죽음도 감수해야될 부분인지도 모르겠다.  안타깝지만.. 가족들도 받아들여야 할것이다.

하지만.. 과연 그런 국가적 사명이나,이데올로기를 미샤 같은 아이에게 우리는 어찌 설명해야 할까..

그냥 아이같은 마음에,물속에 들어가서 아빠를 구하고 싶었을것이다. 영화는 시작과 끝부분쯤 화면이 줄었다 늘었다 하는데..미샤 와 같이 아빠를 잃은 70여명의 아이들의 시선이나 입장을 생각 해보라는 의미로 보였다.

복잡한 어른들의 사정을 모두 알수는 없었겠지만, 미샤는 고위급 해군의 악수를 거부한다.

잘 만들어진 영화다. 몰입해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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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9 막된장  
세월호가 생각나는군요...  저 사건에선 생존자라도 있었지만.....
3 도성  
안타깝죠.. 몇일 있으면 벌써 5주기네요
잘못알고계시네요

세월호에는 172명의 생존자가 있었고
그 생존자 중에 교감선생님이 다음날 죄책감으로 자살하셔서 171명이고요

쿠르스크호에는 폭발직후 생존자가 있었으며
외국의 도움을 받았으면 구출할 수 있었는지는 알수 없지만...
기밀누출을 우려한 푸틴이 외국의 도움을 거절하고 자국의 해군의 힘으로만 구출작업을 했으나
한명도 구하지 못하고 전원 사망합니다.
나중에 시진을 인양했을때 시신의 주머니에서 23명의 생존자가 있었다는 수첩이 나옵니다.

이 영화는 그 생존자 23명이 구조받지 못하고 천천히 죽어가는 내용을 담은 것 같습니다
(영화는 안봤습니다만...역사적 팩트는 23명도 모두 죽었으므로, 판타지나 블랙코메디가 아니라면 영화에서도 죽은것으로 나오겠죠)
9 막된장  
충분히 구할 수 있었음에도 구하지 못한 아이들을 말하는겁니다.
이 영화의 내용과 전혀 다를게 없죠.
잘못알고 있는게 아닌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