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우먼 & 칠드런 (2014)

영화감상평

맨, 우먼 & 칠드런 (2014)

2 도성 2 1572 0

외국 영화로 치면,러브 액츄얼리나  한국영화로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같이 영화의 전개가 따로 논다고할까? 각각의 인물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영화다. 고등학교 학생 과 그들의 학부모라는 공통점은있다. 이런 영화는 산만해질수도 있는데, 역으로 잘만들면 감동이나 재미를 여러곳에서 찾을수있다는 장점도있다  

맨, 우먼 & 칠드런 은 잘만든 영화에 속한다.

인터넷이 인간의 삶을 어떻게 바꿨는지에 대해서 꽤 진지하게 접근한다. 애덤 샌들러가 나와서 코믹하지 않을까했지만, 비록 아들의 컴퓨터에서 야동을 보는 아빠지만, 그는 꽤 진지하게 나온다. 

다양한 에피소드로 인터넷이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나오는데..  조금 관계가 식은 부부가 인터넷을 통해 각자 바람을 핀다거나,딸의 인터넷기록, 메일, 문자 확인 전화위치추적까지 하며 인터넷을 악의축으로 여기며 딸을 보호하는 극성엄마..  인간의 존재가 우주에 한낱 먼지같은 존재라는 유튜브의 이상한 영상을보고 삶의 의미를 잃고 미식축구를 포기하고 온라인게임에 중독된 소년.. 자신의 sns에 올렸던 약간 선정적인 사진이 문제가되어서 연예인이 꿈인 소녀는 좋은 기회를 잃게 되는등.. 

많은 이야기들이 전개가 된다.

사실 스마트폰으로 인해서 인터넷이 우리 삶에 더 바짝 다가선건 사실이다. 컴퓨터를 켜야 할수있던 시대를 넘어 손바닥안에 인터넷세상이 있다.  그런 시대를 잘 표현한 영화다. 


스포주의


그럼 영화가 말하는 결론은 뭘까? 인터넷을 악의축이라고 여기며 딸에게 통제 감시만 했던 극성엄마는 급기야 딸과 썸을타고있는 소년에게 딸의 폰으로 너가 질렸어 라는 문자를 보내는데, 온라인게임과 그소녀만이 인생의 의미였던 소년은 둘다 잃게되자 자살을 시도한다. 

딸 과 소년이 병실에 있는 모습을 엄마는 미안한 눈빛으로 본다. 자신이 통제했던 이유는 인터넷의 추악한면만을 본것인데, 엄마는 익명성으로 딸을 사칭해서 상처를 준것이다. 현실과 인터넷의 구분을 못한건 엄마일지도? 딸은 사실.. 그 영화속 여자애들 중에서 가장 건강하고 정상처럼 보였다. 그것이 극성엄마의 결과물이라고 한다면 할말은 없지만  너무 지나쳤던것같다.


애덤 샌들러 부부는 인터넷으로 각자 바람을폈다. 부인이 이상해서 뒤를 쫓고, 부인이 바람피는 현장에서 서로 눈이 마주친다. 다음날 아침식사를 차리는 애덤.. 부인에게 아침 뭐먹을래? 라는 질문을한다. 부인은 우리 할이야기가 더 있을것같다. 라고하지만 애덤은 자신도 똑같이 바람을폈다. 우리가 그애기를 하던가,아침을 뭘 먹을지를 말할수도있다 라고 말한다.

영화가 말하고싶은건 통제는 불가능하고, 문제삼을려면 끝이없다. 인터넷은 좋은점도 분명히있다. 그러니까 서로간의 믿음,그리고 어느정도 덮어두고 모른척해주는것도 필요하지 않나라고 말하는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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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6 o지온o  
호오.. 이런 영화도 나름 느낌이 괜찮습니다.
지금 만드는 자막이나 다 만들면 한 번 찾아봐야겠네요. ㅋ
2 도성  
저는 볼만했네요~ 자막제작도 하시나봐요! 수고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