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2005)

영화감상평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2005)

2 도성 0 462 0 0

다루고 있는 주제가 사소한 일상을 그린 영화라서,보고있으면, 감정기복없이 그냥 평행선으로 엔딩까지 가는 영화다. 기본바탕으로 웃음을 추구하는 영화다. 그 웃음의 소재는 일상이다. 웃을수있고,편하게 감상할수있으니 힐링영화였다.

남편이 출ㅡ장중으로,혼자살고 있는 23살 새댁 스즈메 가 주인공이다. 그녀는 남편이 애지중지하는 거북이 밥주는것이 중요한 일상이다. 남편은 전화로 거북이 밥줬는지만 항상 묻는다. 그녀의 평범한 일상속에, 스파이를 구한다는 스티커를 발견하고 변화가 시작된다? 가 아니었다..  그 스파이들도 엄청 평범했다..스파이정체를 감추위해서 라고는 했지만 굳이 감출 필요없을 정도로 너무평범했다. 그런 설정이 재미의 요소다. 

스즈미의 첫사랑이었던 가토선배에 대한 환상이 깨어지는 장면에서 알수있듯이, 특별하다는 것은 자신이 그렇다고 느끼고, 생각하는 주관적인것이다. 평범한 일상에서 뭔가 두근거림을 느끼며,스파이 활동을 시작한 스즈미의 모습은, 영화초반 그녀의 일상과 별반차이가없다.

동료 스파이부부집에 변기가 막힌 굵은 똥을 보며 비명을 지르거나, 라면집사장이 스파이 신분을 감출려고 일부러 맛없게 끓였다는 라면을 먹을뿐.. 이렇다할 스파이 활동은없지만, 스즈미 일상에 변화가온건 분명하다.

영화에 클라이막스도 없다. 일상같던 스파이 활동은 끝나고 다시 일상이다.

얼마전 본 패터슨 이라는 영화가 떠올랐다. 반복되는 일상속의 작은변주가 인생이다 라는 감독의 메세지가 담긴 영화다. 결국 그런 매일의 변주들이 변화를 만드는것같다. 존재감 마져 희미해져가던 스즈메의 일상속에 스파이라는 변주가 일어난다. 일본식 개그가 있지만, 의미는 전달되니 즐길수있는 편안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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