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그맨 (2018)

영화감상평

도그맨 (2018)

2 도성 2 1415 0

흥미로운 이탈리아 영화다 

작은 마을에서 애견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주인공. 그는 딱봐도 우유부단한 성격에 약골이다.

축구 좋아하는 이탈리아 답게 마을사람끼리 축구동호회도 만들고,주변상인 과 마을사람들이 친목을 이루며 살고있다. 문제는 마치 효도르급의 덩치크고 싸움잘하는 건달같은 시모네 라는 사람인데, 마을의 골칫거리다.

주인공 과 시모네의 관계를 심리적으로 잘 표현한 재밌는 영화다


스포주의

시모네의 짐승같은 행동은, 마을 사람들의 분노로 이어진다  급기야 마을사람들이 청부살인이라도 하자는 말까지 나오지만,냅두면 저성질에 오래는 못사니까 기다리자는 의견도있다

주인공의 과거는 이영화에서는 안나오지만, 이혼을 하고 가끔 딸을 보고있는 상태다. 그가 여지껏 살아온 인생도 아마 타인의 영향을 많이 받아온것같다  동물이나 딸에게 하는 행동을보면 마음이 착한사람이다. 하지만 코카인도 하고,도둑질도한다   그것이 시모네 때문만은 아니다 경제적으로 이득을 취하기 위한것도있다

주인공도 시모네에 대한 공포가 있다. 하지만 그 공포심을 들게한 그의 힘과 카리스마등, 주인공이 갖지못한것의 동경심도 포함되있는것이다   한마디로 일진에대한 빵셔틀의 동경심과 같다. 

사실 영화주제가 아주 고딩스러운데,불완전하고 미숙한 청소년들의 모습보다, 다큰 어른들의 모습으로 표현하니 내용이 깊다.  주인공은 누구보다 약골이고,우유부단한 성격이고,혼자살고있으니 시모네가 좀더 얕잡아본것도 있을것이다. 

주인공의 가게 벽을 뚫고,바로 옆가게 보석상을 털려는 시모네를 주인공은 혼신의 힘으로 막아본다 하지만 시모네의 완력에 그가 쌓아올린 인생을 내던지는 열쇠를 건네준다.   그렇게 보석상은 털리고, 주인공은 경찰의 협박과 회유에도 시모네의 범죄를 함구한다

그리고 일년을 깜빵에서 보내고 나왔는데.. 시모네는 약속한 만유로를 주지않는다 이때 부터 주인공은 분노가 생긴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하는것이다

영화시작에서 보여줬던 덩치큰 사나운 개가 시모네를 상징하는것같다. 가게 간판도 도그맨이다. 결국 시모네는 개처럼 쇠창살우리에 갇히고,쇠사슬로된 개목줄에 목이매여 죽었다   그런데,엔딩이 또 의미심장하다. 의도치는 않았지만 주인공은 자신의 분노로 시모네를 죽인것인데, 시체를 태우다말고 마을사람들에게 내가 처리했어~ 이것좀 봐 라고 말한다.. 그런데 주인공만큼 시모네가 인생깊이 자리잡은 사람은 없지싶다. 그냥 골칫거리 정도이고 그냥 자기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한테.. 살인을 하고 나서,그런 마을사람들의 마음을 돌리려는 모습을보이기 까지한다. 평생을 타인에게 좌지우지 되어온 삶을 살아온 빵셔틀 초식동물에게는, 일진 육식동물의 어떤 영향은 인생을 쫑나게도 할수있는 위협적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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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6 o지온o  
심심하던 내용이 스포 초반부에 급 반전 ㅋ
스포는 나중에 읽는 걸로..
2 도성  
몰입도 좋고, 전 재밌게봤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