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프로젝트 (2017)

영화감상평

플로리다 프로젝트 (2017)

2 도성 4 1371 1

평도 좋고 아카데미 에서도 거론된 작품인데 난별로였다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감상평이다

아이가 나온다고 해서 서민의 삶을 그린다고해서 다 좋은 영화는 아니다  

플로리다 하면 떠오르는게 바닷가 도시인데.. 일단 하늘이 너무예쁘게 나온다 

그 도시의 관광지인데, 관광객 발길이 끊겨서 망한 느낌이드는 지역의 모텔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한국으로 치면 모텔에서 월세내고 장기투숙하듯이  사는것이다  

관광객이 끊기자 많은 객실을 놀릴수없으니 장기 투숙객을 받긴하는데 미국법때문이지 일주일 단위로 돈을주고 살다가 하루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는 생활을하고있었다 

주인공은 6살 꼬마 여자아이 무니 다.  미혼모인 엄마와같이 그 모텔에서 생활을한다.

영화시작 부터 장난이 심한것을 넘어선, 버릇없는 아이의 모습으로 나온다  그런데 아이의 처해진 환경으로 금방 그 아이의모습이 납득이 되어버린다 

관광지는 사람들이 들떠있는 곳이다  그리고 보라색은 정서적으로 안정과는 안어울리는 색이다  

관광지속 온통 보라색칠한 모텔에서 사는 무니의 정서를  알수있다 

그리고 엄마는 사실 행실이 불량한 사람이다  

온갖 나쁜짓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엄마의 모습을 안타까워 해야하는지  그런 환경에 살아가는 무니를 불쌍하게 여겨야하는지  도대체 영화가 말하고 싶은것이 무언가 나는 모르겠더라 

영화속 다른 모텔여사장도 엄마의 행실을보고 당신이 왜그렇게 살아가는지 알겠군요 라는 대사가 나온다 

가난이 죄는 아니지만 세삼 거침없는 엄마의 안하무인격 적인 태도는 영화의 결말에 너무 부합하기 때문에 안타까움도 전혀안들었다 

그리고 무니입장에서도 요즘 조기교육이다 뭐다 옥죄여 사는 아이들의 삶에 비하면 어린시절 또래 아이들과 맘껏 놀고 추억을 만드는일이 그리 불행해 보이지도 않았다 

무니의 친구 젠시가 죽은나무를 보며 저나무는 죽어서도 계속살아가니까 제일 좋아한다는 말처럼 정서적으로나 교육적으로 뒤쳐졌지만 잘 승화시키면 나중엔 좋은 유년 시절의 추억이 될것이다 

차라리 엄마를 벗어나 위탁가정으로 가는게 무니에게는 다른 기회가 될것이다 

무니와 젠시가 놀이동산의 성으로 손을잡고 뛰어가는 엔딩도 그런 메세지같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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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1 겜블러리  
사람이 사는 곳의 이야기는 무엇이든 영화가 된다. 아름답다. ^^
2 도성  
아름다운 영화 매력이 있는 영화는 분명합니다
못한 이야기좀 하자면..

아이러니하게  이영화 감상 전에본 작은영혼의쉼터 라는 영화하고 자꾸 오버랩되어서 비교하게 되더라고요 사실 무니와 엄마가 십년지나면  애플 이랑 엄마같은 처지가 될수도있거든요  이영화는 미장센을 잘 활용해서 이쁘게 만든 반면  작은영혼.. 그영화는 리얼리티가 느껴집니다  거의 같은 주제인데 많은 생각할거리를 던져주고 많은 감정을 느끼게해준 작은영혼을 보고나서인지 별 감흥을 더 못느낀 부분이있는것 같아서 별로라는 표현을 썻지만 작은영혼을 안보거나 감상 사이의 텀이 길었다면  괜찮은 영화로 봤을것 같네요
6 하모니코린  
플로리다 프로젝트란 1965년 디즈니가 테마파크 건설을 위한 플로리다주 올랜도 부동산 매입계획에 붙인 가칭이다. 그렇게 지어진 디즈니월드는 여전히 성업 중이지만 가족 단위 투숙객을 겨냥한 인근 저렴한 모텔들은 2008년 경기침체 이후 극빈층의 임시거주지로 용도가 변경됐다. 하루 벌어 하루 사는 형편이라 안정된 주거를 확보하지 못하고 남의 집에 얹혀살거나, 차에서 먹고 자거나, 모텔에 주 단위로 투숙하는 소위 ‘숨은 홈리스’(Hidden Homeless) 현상이다.
------중략
<플로리다 프로젝트>는 “이 아이들을 보라!”는 계고의 메시지와 거리가 멀다. 숀 베이커의 시나리오와 카메라는 가난한 어린이의 가난에 집중하는 대신, 아이를 아이답게 만드는 환희와 활력을 놓치지 않는다. 동시에 그들의 객관적 궁지도 직시한다. 이 과정에서 어떤 극 중 개인도 천사와 악마로 만들지 않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가는, 선한 의도와 무관하게 결과적으로 절망을 착취하는 수많은 영화들이 입증한 바 있다. (영상자료원 영화글에서 따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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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영화이며 제겐 2017년의 영화라
2 도성  
리얼리티가 부족한 영화가 아니었네요.. 해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