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평

원더풀 고스트...

21 박해원 0 168 0 0

시나리오도 기술력도 안되면 안만드는 게 답... 사랑과 영혼부터 시작해서 헬로우 고스트,


싱글라이더 등 유령 영화란 영화는 다 섞어놓은 느낌이었다. 적어도 싱글라이더는 유리창에


비친 유령의 이미지를 다 CG로 지운다거나 그림자를 없앤다거나 했는데 이 영화는 그 정도의


성의도 안보여준 거 같아 안타까웠다.

내용적인 부분에 있어선 개인주의에 대한 일갈을 날리는 건 좋은데 그 방식이 거의 도덕 교과서


수준이었다. 밑도 끝도 없이 오해와 폭력, 죽음을 통해서만 갈등을 고조시키는 것도 흔한 한국식


범작 영화의 행로를 그대로 따라하고 있고. 더군다나 유령 보러 왔는데 연애만 하고 있으니...


내가 뭘 본 건지 모르겠다. 마동석과 여주인공의 열연이 처절하게 느껴질 정도... 

작품에겐 좀 미안한 얘기지만 왜 CGV에서만 개봉했는지 알 거 같다. 흔하지만 항상 흥미로운


소재를 가지고 가공을 영 못한 거 같다. 국내의 관객 취향과 성향을 생각해서 만들 생각을 하면


작품은 항상 그 밑을 헤매기 마련이다. 각잡고 소신껏, 최선을 다해 제작에 임한다면 대중들에겐


어필을 못하더라도 적어도 매니아층에겐 인정받거나 시대가 지나면 재조명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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