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평

박열

29 율Elsa 2 371 0 0

시대가 만든 인물, 그 뜨거운 의지를 불사르려는 이준익.

평점 7/10

 

최근 개봉한 <변산>까지 합하여 <동주><박열><변산> 이렇게를 이준익의 청춘 3부작이라 할 만하다. 시대를 겪어내는 청춘들의 이야기. <박열>은 실화라는 뼈대에 성실하게 집중하여 인물을 소개한다. 상업영화의 틀에서 보면 이야기 자체는 밋밋하고 구성은 헐렁한데 실제 인물이 가지는 불같은 의지를 재현한다. 인물과 시대에 최대한 사실적으로 접근하는 카메라. 철저한 고증에 중점을 둔 만큼 연출은 리얼리즘에 가깝다. 박열이라는 인물을 조작하지 않고 과거를 그대로 소환해 불러내려는 의미 있는 시도로 볼 수 있다. 연출은 최대한 자신을 가리고 인물을 부각시키는 것으로 역할을 마친다. 틀에 가두려 하면 삐죽 튀어나오는 인물들이 주는 소소한 유머와 휴머니즘. 멜로 드라마의 드라마틱한 감동은 덜 하더라도 생생한 연기를 보인 이제훈, 최희서의 열연과 사실적인 카메라의 합이 그려내는 시대의 고통은 묵직하다. 세상에 불만을 당당하게 말하고 저항하는 인물, 또는 청춘의 정신과 기개에 대한 헌사.(2018.07.04 두번째 감상) 

 

제가 좋아하는 감독 중 한 명인 이준익 감독입니다. 이 분 영화에서 묻어나오는 휴머니즘은 한국적인 체취가 묻어나와서 정말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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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1 딸기산도  
이준익 감독 좋아하셨군요
저번 접속! 무비월드 <나는 이준익이다> 보셨겠네요 ㅎㅎㅎㅎ
29 율Elsa  
제가 영화 관련 방송 프로그램은 잘 안 봐서...;;
유튜브에 2달마다 한번씩하는 이동진 평론가 비평프로그램이랑 송경원 평론가가 진행하던 프로그램은 흥미롭게 봤었는데 사라지는 분위기라서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