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평

바람 바람 바람

28 율Elsa 3 591 2 0

좋은 재치와 시대착오적 코미디.

평점 ★★

 

<스물>의 이병헌 감독의 두번째 장편 극영화. 불륜을 소재로 삼았음에도 불륜을 희화화하거나 옹호하지 않는다. 불륜 드라마라는 외피를 통해 중년 부부의 외로움을 들여다본다. 문제의식은 없지만 없는만큼 인간적이다. 자극적인 소재를 편안하게 받아들이게 만드는 재치는 좋다. 하지만 받아들이기 난감한 유머들. 아재 개그에다가 엇박자를 치니 코미디의 공감대가 옅다. 시대착오적인 코미디. 뿐만 아니라 개연성이 떨어지는 장면 사이의 연결은 흐름이 전체적으로 뚝뚝 끊긴다는 인상을 준다. 

 

9619b6b6433d5970c46548cf60504374_1530188377_6724.jpg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3 Comments
10 사라만두  
제2의 장진이라는 칭호를 붙이는 평론가도 있더군요.
무한도전이나 주성치처럼 자신만의 바운더리를 확실히 하면
그 팬덤안에서 충분한 유희를 즐길수 있는, 그 기반을 다진 두번째 스텝으로 저도 봤습니다만
어린 나이만큼이나 다음이 기대되는 감독임에는 이견이 없을것 같네요.
대중적 호응을 떠나서 투자를 받아내는 실력을 보면
이미 그쪽에선 미약하나마 바운더리가 형성된게 아닌가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엘사님글은 확실한 주관이 느껴져 글맛이 좋아요. 매번 눈팅 잘하고 있습니다.
28 율Elsa  
어떤 장르에서든 신인 감독은 독특한 세계관을 만들고 싶으면 자신만의 독특한 바운더리를 만드는 것은 중요하죠.

저는 신인 감독이 빛을 보았다가 추락하는 경우를 많이 보아서 신인 감독에 대해서 설레발을 떠는 건 자제하고 있는 편입니다.
요즘 한국영화에 코미디 영화가 추락세인데 이 분야에서 능력을 보이려는 감독이 있는 건 반갑네요.

칭찬 감사합니다^^
1 앙앙옹  
체코 영화가 원작이더군요.
서양문화의 내용을 무리하게 한국화 하다보니 내용이나 개연성이 떨어지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