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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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사라만두 0 271 0 0

시대상마다 이데올로기 만큼은 아니겠지만 항상 흐름이 존재한다.

한때 논리적 개연성을 필두로 모든 영화에 이 공식이 대입되던 시기가 있었다.

공포에서도 사연과 속사정으로 말못한, 다분히 이성적인 이유로 돌변한 귀신들의 천국이던 시기가 그랬다.

 

작금의 상황은 그런 흐름에서 다시금 제로섬

칠판 긁는 배경음에 기괴한 제스처의 괴물과 톤다운된 분위기로 회귀한듯 하다.

동일 선상에서 이 영화는 작동되고 제법 올바르게, 정석적으로 돌파한 느낌이다.

 

친숙한듯 불안한, 조커를 연상시키는 광대는

그 특유의 이중성으로 확산되는 그림자성 공포를 만들고

그 분위기는 극중 배우들에 더해 관객마저 같은 맥락으로 이용하고, 깔끔하게

우물 속으로 이별을 고한다.

 

챕터 투의 밑밥은 얼추 잘 뱉어놓은것 같다, 개인적으로

애들 연기가 대박이다.

더듬고, 소심하고, 루저스럽고, 센척하고, 다채롭게 잘 버무려 놓았다.

나탈리 포트만의 뒷목을 잡고 그 자리를 걸어가지 않을까 싶은 베벌리의 뉘앙스가 단연 돋보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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