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평

혹성탈출3

20 박해원 5 387 0 0

인간의 오만과 자만이 불러온 디스토피아의 종착역. 그 씁쓸하고 참혹한 인과응보와 주객전도를

 

날것으로 피부에 와닿게 묘사한 계몽 SF였다. 만물의 영장이라는 도취로 인해 우리가 얼마나 많은

 

생명을 함부로 대했는지, 또 그 정당화와 합리화 속에 얼마나 많은 목숨이 희생당했는지 고찰해보게

 

되었다. 비록 작품 특유의 분위기 때문에 무겁고 암울한 화면이 지배적이었지만 3부작을 마무리짓는

 

깊고 심오한 수작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유인원들을 통해

 

제시해주는 이 가치 있는 영화는 세월이 흐를수록 떠올릴 때마다 먹먹할 것 같다. 

 

※진퉁 풍자극~현실반영물인 건 알았지만 무려 성조기를 불태울 줄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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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16 컷과송  
헉 결정적인 주제를 스포일러 하시다니...
20 박해원  
으잉? ㄷㄷ 최대한 우회해서 얘기했는데ㅠㅜ 디게 간접적이고 상징적이지 않나요? ㅋㅋㅠ
16 컷과송  
'성조기를 불태울 줄이야" ----> <쥬라기파크 2>에서 '강아지를 먹을 줄이야'랑 동급 ^^.
20 박해원  
흐미ㅋㅋㅋ 죄송. 근데 쥬공2에서 강아지 먹는 거에도 메시지가 들어있나요??
16 컷과송  
뭐 메시지라기보다...미국 영화가 워낙 강아지 안전지대였는데, 그걸 파괴한 정도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