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야수

영화감상평

미녀와 야수

22 박해원 0 1779 0

명작 환기 차원에선 양호한 결과물을 보여줬지만 독자성을 위해 추가한 다소 과한 설정과 사뭇


서두르는 듯한 전개는 아쉬움으로 남았다. 아무리 유명한 작품이라도 리메이크를 할 때엔 시대의


흐름을 대표하는 부분이 있어야 한다는 강박과 동시에 세기를 지나온 오래된 컨텐츠이기 때문에


잔가지나 군더더기는 없어야 한다는 관념이 만나 이런 모순적인 양상을 만들어낸 게 아닌가 싶다.


어릴적 판타지를 실사화한다는 게 얼마나 고되고 까다로운 작업인지 알고 있다.  하지만 구관이


명관이듯이 가끔씩은 별로 손보지 않아도 빛나는 것들이 있는 법. 조금만 더 담백하게, 기교없이


진행했으면 좋았을 것을... 재미와 감동이 있지만 기대한만큼 실망도 있는 새단장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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