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택트 : 적인가, 친구인가? 무기인가, 도구인가?

영화감상평

컨택트 : 적인가, 친구인가? 무기인가, 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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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에이미 아담스가 나오고
외계인과 접촉하는 이야기'라는 개요만 보고도
단박에 마음을 빼앗겼다.

로버트 저메키스의 1997년 작
<콘택트>(Contact) 생각이 나서였는지도 모른다.

외계 생명과 인류의 접촉은
그것이 우정 어린 조우든(<이티>, <미지와의 조우>),
문명 간 충돌이든(<제5침공>, <인디펜던스 데이>)
언제나 설레고 매력적인 건 매한가지다.


(* <컨택트>는 모르고 봐야 더 재밌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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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군부의 대리인인 콜로넬 대령(포래스트 휘태커)의 질문은 단 하나 :
"그들이 이곳(지구)에 온 목적은 무엇인가?"

외계인과의 소통을 위해 캠프에 합류한 언어학자 루이스(에이미 아담스),
그리고 이론 물리학자 이안(제레미 레너).

외계인과 대화하기 위해 외부를 향했던 질문은
결국 다시 인류의 내부로 되돌아온다.

원제 'arrival'(도착)은 시작과 끝이 맞물린
비선형적 시간의 연결고리이다.

그들은 과연 적인가?
아니면 동지인가?
파괴자인가, 조력자인가?

그들이 지구에 도착한 순간부터
해답을 알기 위한 15시간의 필사적인
인류의 노력이 시작된다. 

제임스 쿡 선장과 호주 원주민의 
캥거루 = "I don't Understand" 에피소드,
무기와 도구, 혹은 선물이라는 단어의 차이,
회문(Hannah)과 non zero-sum game,
분열과 대결이냐? 공유와 협력이냐?.....

인생을 가로지르는 환상적인 첫 시퀀스와
도돌이표로 맞물리는 마지막 엔딩, 그리고

두 개의 세계가 만나는 순간의 긴장과 서스펜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116분을 보상받는다.




"언어는 문명의 기초이며, 인간을 하나로 묶어 주는 접착제이자,
갈등에서 비롯된 첫 번째 무기"라는 언어학자 루이스.

"문명의 초석은 언어가 아니라 과학"이라 믿는 물리학자 이안.

두 세계는 충돌하고 뒤섞이며
동전의 양면처럼 한 몸이 된다.

미지의 세계를 꿈꾸며 평생 별을 봐 왔던 이안을 정작 놀라게 한 것은
'그들'을 만난 게 아니라 '당신'을 만난 것이란 사실.

그들이 남기고 떠난 미완의 선물, 시간 그리고
인간의 선택 앞에 열려있는 인류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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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감 넘치는 이야기 진행 와중에도
'애버트'와 '코스텔로' 이름 붙이기(그들은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 콤비),
1980년대 시나 이스톤의 히트송 에피소드는 웃음이 났다.

다 보고 나서 찾아보니 감독이 
<시카리오>의 드니 빌뇌브.
어쩐지.....

원작은 
테드 창의 <당신 인생의 이야기>.
어쩐지.....

에이미 아담스는 자기 몸에 맞는 옷을 입고
몹시도 매력적으로 빛난다.

2017년이 끝나갈 무렵에도 선명하게 기억될
SF 판타지 영화.


(* 다시 한 번 : <컨택트>는 모르고 봐야 더 재밌는 영화!)




영자막에 생판 모르는 영화도 한 3번쯤 보면
대충 무슨 얘기인지 알게 된다.

신기해라, 인간의 독해 능력.

 

 

 

 

 

(돌고 있는 한글 자막의 명문들)

 

Stick em up! - 스틱 엠업!

I remember moments in the middle. - 나는 중간에 순간을 기억한다.

My tickle guns are gonna get you! You want me to chase you? You better run. - 내 간지럼 총들이 널 잡을거야! 내가 쫓아 갈까? 너 더 잘 달릴거야.

Im learning that more objects like this - 이게 더 많은 물건을 배웠다.


We are not the only ones to have one of these in our backyard. - 우리는 뒤뜰에서 이것들 중 하나를 가지고있는 유일한 사람이 아닙니다.

(전화 통화) "I don't know, Mom. I'm watching the same news coverage you are. Mom...mom, please don't bother with that channel. How many times do I have to tell you that those people are idiots? Do I sound nervous? - 모르겠다 엄마. 나는 너와 똑같은 소식을보고있다. 엄마...엄마, 그 채널에 신경 쓰지 마세요. 그 사람들이 바보라고 몇 번이나 말해야합니까? 긴장 되니? 


(TV 자막, 베네수엘라 생방송) 'LIVE FROM VENEZUELA' - 베네수엘라에서 살기

I'm Colonel G.T. Weber. We haven't formally met, but two years ago, You did a Farsi translation for army intelligence? You made quick work of those insurgent's videos. And you made quick work of those insurgents. You're on top...on everyone's list when it comes to translations. - 나는 G. 대령입니다. 웨버. 우리는 공식적으로 만난 적이 없지만 2 년 전, Intellengy를 위해 페르시아어 번역을하셨습니까? 그리고 당신은 그 저항 분자들과 빠른 작업을했습니다. 너는 정상에있다. 모든 사람의 목록에 번역에 관해서.


It's all I can do to keep it turning into a tourist site for everybody who has a TS clearance. I'm just telling you what it would take to do this job. - 나는 그것을 허가를 가진 모든 사람들을위한 여행사이트로 바꾸어 놓기 위해 내가 할 수있는 모든 것. Im은이 일을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지를 당신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중국인 장군과 언어학자 루이스가 만나서 나누는 대화) 

Dr. Banks... 닥터 뱅크스...
It's a pleasure. 그것은 기쁨.
General Shang, the pleasure is mine, really. 장군님, 즐거움은 제 것입니다.
Your president said... 당신 대통령이...
It was an honor to host me at the celebration. 축하에서 나를 호스트하는 것은 영광이었습니다.
Of course. 당연하지
But I confess... 고백...


It has to do with a...A very rare disease. - 그것은 a와 관련이있다. 아주 드문 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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