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받은 걸작, 저주받게 될 걸작

영화감상평

<아수라> 저주받은 걸작, 저주받게 될 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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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수라>를 관람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은 평점이다.

오늘 10월4일 현재 네이버 관람객 평점 6.59다.

대부분의 관객들이 정우성,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 정만식 등 화려한 배우 캐스팅(?)에 이끌려

영화를 기대감 가득 안고 보신게 분명하다.

또한가지 이 영화는 르와느 장르의 영화란걸 모르고 보신것 같다.

 

아수라(阿修羅)란,

전쟁이 끊이지 않는 아수라도에 머무는 귀신들의 왕이다.
아수라는 아소라()·아소락()·아수륜() 등으로 음역되며 수라()라고 약칭하기도 한다.
원래 고대 인도 최고의 신 중 하나였는데 나중에 제석천과 싸우는 악신()으로 바뀌었다.

귀신들의 왕으로 얼굴이 셋이고 팔이 여섯이며 아귀의 세계에서 싸우기를 좋아한다고 한다.
불교에 수용되어서는 천룡팔부중의 하나가 되어 호법선신의 모습 또는 귀신으로서의 모습 등 여러가지 성격을 가진다.

다른 8부중과 마찬가지로 아수라도 단독의 고유명사라기보다는 4대 아수라를 비롯한 수라 세계의 많은 귀신의 총칭이다.
육도의 하나인 아수라도()는 전쟁이 끊이지 않는 혼란의 세계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아수라 [阿修羅] (문화콘텐츠닷컴 (문화원형백과 한국의 불화), 2002., 한국콘텐츠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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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는 세상이 어쩌면 아수라 일지도 모른다.

서로가 서로를 믿을 수 없고,

하루 하루의 삶이 너무나 힘들고 지쳐 죽고 싶은 마음이 드는게 어쩌면....

 

영화의 줄거리는 비리 경찰 한도경(정우성 분)은

박성배 시장(황정민 분)의 더러운 뒷치닥거리를 하는 세퍼트 같은 존재다.

그의 아내는 언제 죽을지 모르는 불치에 병에 걸려 호흡기에 삶을 연명하고 있다.

그러던차에 우연한 사고로 같은 동료 경찰 반장을 죽게 한다.

업친데 덮친격으로 김차인 검사(곽도원 분)은 그의 비리 약점을 이용해

박성배 시장의 비리내용이 담긴 녹음을 요구하고,

박성배 시장은 검찰과 만나는 한도경을 의심하기 시작하고....

한도경은 도망칠 데라곤 보이지 않는 깊은 터널을 걸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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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의 새로운 연기 변신이 돗보이는 영화다.

황정민을 비롯한 나머지 배우들은 이미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지만

정우성은 잘생긴 얼굴 하나로 멜로, 드라마만 주로 찍은 배우였다.

스토리로 호흡하는 배우였다.

그가 내뱉는 거친 욕지거리, 행동 들이 그러게

젠틀했던 그의 모습을 지울 수 있을 정도로 잘 어울렸다.

젊은시절 <비트>의 그 눈빛이 다시 살아나는 것 같았다.

 

선입감을 갖지 않고 보기를 바랍니다.

르와느 영화이기 때문에 피가 튀기고 폭력씬이 많은 걸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봐야 합니다.

영화 바닥에 흐르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을 과대포장,

하이라이트모음 해 놓은 영화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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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장면에 흐르는 타이틀 송

"Satan, Your kingdom must come down" By Robert Plant

이 영화의 주제를 잘 설명해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궁금하면 번역해서 들어보세요^^

간만에 로버트 플랜트(Led Zeppelin의 리드보컬)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선입감을 갖지 않고 영화를 보는게 정말 중요합니다.

특히 이 영화는요..

그래서 더이상의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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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7 시리즈  
"선입감을 갖지 않고 영화를 보는게 정말 중요합니다."  매우 공감하는 내용인데 사람 마음이 잘 안되죠. ^^
4 이강도  
토가 나오고 지겹다
이런류의 드라마들

왜 극장에서 상영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