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허드슨강의 기적 (SULLY, 2016)

영화감상평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 (SULLY,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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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용 및 주관적 감상평은 맨 끝에서 얘기하고

관람 전 미리 아시면 좋을 것들 위주로 간단히 얘기하고자 합니다.

 

 

 

 

* 공간적 배경 및 US Airways Flight 1549 이동 경로

   뉴욕은 겨울에 바로 바닷바람을 맞닥뜨리게 되기 때문에 엄청 추움

   영화와 직접 관련이 없는 JFK 공항은 뉴욕 중심부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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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크로율

실제(좌), 영화(우)

내용상 싱크로율은 사건의 정확한 파악 미비로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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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키 영상

   한 템포 쉬고 두 번 나옵니다.

 

 

 


* 감상 포인트

 클린트 옹께서 비교적 얼마 안 지난 실제사건을 소재로 이 영화를 왜 만들었으며, 말하고자 했던 바는 무엇인가

 그의 건전한 우파적 지향점이 본 영화에 있을까, 있다면 어떻게 표출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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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람 추천

- 실화 좋아하시는 분

- 클린트 옹의 조미료 없는 담백함과 차분한 호흡을 좋아하시는 분

- 찰턴 헤스턴이 우파라도 '벤허' 보신 분, 아놀드 슈왈츠제네거가 우파라도 '터미네이터' 보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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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짤막한 평

 

  42년 동안 비행기를 몰고 수백만 명을 실어날랐던 베테랑 중의 베테랑 엘리트 조종사

  가정 생활 건전, 술 담배 근무시간에 맞춰 칼같이 조정하고 인기영합주의를 거부

  자본가 계급인 항공회사, 보험회사와도 본의 아니게 날을 맞선 그는...

  클린트 옹이 명시적이든 묵시적이든 표방했던 완벽한 중도우파의 모습이지요.

 

  차를 5년 이상 몰면 차체에 어디 삐그덕 소리가 나거나 어긋난 진동의 강도로 차에 어디가 어떻게 이상 있는지 몸으로 느낄 수가 있습니다.

  마치 기계와 한몸이 된 것처럼... 극단적으로 예를 들자면 '퍼시픽 림'에서 인간과 기계가 혼연일체가 되는 그런 상황

 

  그의 동물적 직감 및 결단력과 그에 따른 정당성은

  항공회사, 보험회사, 최상의 합리화 도구인 시뮬레이션이 아니라

  '확고한 신념이 가장 위험한 진리의 적'이라는 명제와 치열하게 싸우고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으로 평가받아야 함이 올바르다 라고 하는 것을...

  (비순행적 구성도 여기에 초점을 맞추고 짜여짐)

 

  '올바른' 하향식 엘리트적 리더십의 조건을 강조하는 이 영화는

  분명 클린트 옹의 건전한 신념이 그대로 투영되었으며

 

  그런 이유로

  이번 미국 대선에서 단순히 누굴 지지 표명했다고 하여

  이 영화에 대한 편견을 갖거나 평가절하하는 건 신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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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족

 오전 9시 50분 조조 관람객 나 포함 5명...  베리 굿 

'세월호 사건'과 견주어 비교려하면... 사건 전후로 꼼꼼히 구분해서 분석할 필요가 있음 

 알콜평이라 추후 손볼 거 있음 손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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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49 49 iratemotor  패밀리(6등급)
391,745 (34.7%)

명품영화 보면 명품되고 B급영화 보면 B급되냐

 
8 Comments
S 컷과송  
글 잘 읽었습니다. 이 게시판에도 자주 들려서 좋은 글 올려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동림옹의 작품들 중 가끔 이같은 '퍼펙트 월드'+ '그렌 토리노' 류의 영화와 조우하게 되면 섬뜩해지는 감정이 이 작품과 조우하면 다시 발생하겠군요. 요즘에는 작가의 정치 사회관과 작품 자체는 분리하는 것이 당연한 비평적 기초라고 학부에서도 수업한다고 하던데, 늘근 저는 여전히 서정주의 찬란하게 아름다운 시들이 여전히 친일이라는 안락함 속에서만 가능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접지 못하는 못난이입니다. 여튼,  시드니 루멧 감독도 마노엘 데 올리베이라 감독도 작고하신 마당에 우파적 자경단주의든 뭐든 동림옹이 장수하시고 쉼없이 작품 발표하셨으면 합니다.
49 iratemotor  
'동림옹'이란 말은 누가 만들었는지 언제 들어도 재밌습니다. '퍼펙트 월드' 말씀하시니 옛 추억들이 아련히 떠오르는군요.
마지막 말씀에 동감하며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컷과송 님 감상평도 유익하게 잘 보고 있습니다.
글 쓰는 거엔 워낙에 게을러서, 마음의 여유도 없고요. 노력해 보겠습니다.
29 써니04™  
아직 작품을 보지 못해서 감상평은 나중에 읽겠습니다.
그 전의 정보와 이미지들은 영화를 보는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할리우드 영화가 재현은 항상 굉장히 병적?으로 잘 하네요.
49 iratemotor  
기회가 되면 감상하셔도 좋을 듯한 영화랍니다.
클린트 옹께서 섬세하게 작업하신 것 같습니다. 싱크로율이 꽤나 높은 것 같더라고요.
29 만리향  
솔직히 이 영활 접하기전엔 이런 사건이 있었는지조차도 몰랐던 여러 사람중의 一人....
TV 영화정보에서 우연찮게 보고.... 제가 좋아하는 실화, 재난의 소재라 정보 검색하게 된 작품입니다
그래서 더 기대하고 있는 작품이죠
수고하셨읍니다
49 iratemotor  
설렁탕에 소금 안 치고 드시는 분들한텐 더더욱 딱인 영화 같습니다.^^
7 촌장  
iratemotor님...촌장입니다...좋은 영화평 감사합니다. 더 반가운건 식자의 유식함이 아니라 iratemotor님의 알콜평이라는 솔직함이었습니다.
댓글에도 체면을 따지는 세태에서 반성할 것 많은 저입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귀찮다마시고 지금처럼 댓글로 꾸준하게 서로 인사를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오늘은 알콜댓글입니다. 해량하옵시길....
49 iratemotor  
변변치 못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앞으로 좋은 얘기들 자주 나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