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여문 리부트 우주 블럭버스터. 마의 3편 법칙을 가볍게 뛰어넘어 더 견고하고 멋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간 신나게 보여준 볼거리는 물론 감성과 치밀함까지 업그레이드되어 짧지 않은 러닝

타임인데도 불구 흥미진진하고 짜릿함을 십분 느낄 수 있는 속편이었다.

아쉬운 점이라면... 조연 버프ㅠ 아무리 원활한 스토리 진행을 위해서라지만 너무 극적이고 기회를

많이 주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눈썰미도 상상 이상으로 정확하고ㄷㄷ 그래도 주인공

부스터가 아니고 조력자들의 어시스트라서 다행이기도 한데... 전체적인 짜임새에 이질감을 제공한

느낌이라 못내 걸렸다. (인디펜던스 데이+화성침공 삘은 전략 문제이므로 패스)

그래도 이제 스타트렉은 확고한 입지를 통해 시리즈물로서 탄탄대로를 걸어갈 것 같다. 간만에

영상적으로, 음향적으로 얼마나 자주 경이를 느꼈는지 모른다. 물론 대부분은 콜라보레이션의

쾌거지만ㅋㅋ 여기서 멈추어도, 앞으로 계속돼도 전설로 남을 것 같은 명작이었다.

※고 안톤 옐친에게 명복을... 

☆☆☆☆☆☆☆☆◑★+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