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2
오락 영화로서 이 정도면 상타~ 단순히 애국심 고취로 밀어부치는 게 아닌, 진정한 스포츠맵쉽과
가슴 아픈 분단 현실을 보여주는 작품이었다. 그 묘사 방식에 있어 호불호는 있을 수 있겠지만
이 정도면 잘 빠진 감동 실화가 아닐까 한다.
안타까운 점은 우선 고증... 신조어 좀 제발ㅠ 2002년에 국민 밉상, 팀킬, 종결자가 어디 있어ㅜ
아무리 여유로 치장을 하고 싶다 한들 현실과 너무 동떨어지는 거 아닌가? 더욱이 작품 특성상
필수불가결적일지 몰라도 '조폭마누라2'식 클리셰를 들이밀며 쥔공들의 유대감을 증진시키는
수법은... 때가 많이 지났다고 본다. 뭐... 생각해보면 그 작품과 이 영화의 배경이 시대적으로
비슷한 시기이긴 한데... 무튼 못내 아쉬웠다.
전작의 아성 탓에 평가절하되는 것도, 재탕 얘기를 듣는 것도 있겠지만 이번 편도 나름대로
독자성을 띄고 재밌었다. 그건 확실하다. 특히 그간 올림픽에서 큰 화제를 모으지는 않았던
아이스 하키 특유의 강렬한 사운드와 속도감은 단순 스포츠 영화 이상 그것을 제공했다.
부담없이 보며 가슴 뜨거운 무언가를 느낄 수 있는 수작 올림픽물이었다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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