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펫의 이중생활
러블리한 반려동물들의 주인을 향한 사랑과 충성심 그리고 이유 있는 반항. '토이스토리' 동물
버전이라고 봐도 손색이 없을 거 같은 수작 동물극이었다. 재간둥이, 익살꾸러기들의 고단수
멘트와 행동거지에 90분동안 눈과 귀가 호강한ㅎㅎ
단지... 근래 아동용을 빙자한 어른 교육용 애니메이션들의 잇다른 개봉으로 눈이 높아진 게
함정. 즉 펫들의 판타지틱한 비화 말고는 메시지적으로 크게 와닿는 게 없어 그냥 부담없는
애들 영화구나 하는 인상이 짙었다. 막판에 토끼의 확신이 안서는 행동과 해피엔딩 유도적
결말에서 쐐기를 박았고... 못내 아쉬웠다.
그래도 취지와 장르의 의무는 충분히 이행한 듯! 참 귀여운 영화였다. ㅋㅋ 그런데, 만약
후속작이 나온다면 한가지만 명심하길. '예고편을 너무 뿌리지 말 것.'
☆☆☆☆☆☆☆☆★★+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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