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이 김선달.
특유의 쿨함과 거침없는 연출로 끝까지 호감을 이어가나 했으나 막판에 엎어진 아쉬운 퓨전 사극.
중후반까지는 참 좋았는데... 결국 여느 한국 중박 영화처럼 마의 결말의 장벽을 넘지 못했다ㅠ
물론 한국형 퓨전 판타지 사극의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는 것은 인정. 능청과 여유로움을 오가는
연기와 스피디하지만 가볍지 않은 전개 방식은 전매특허의 인상을 주기 적합했다. 웃음과 눈물의
앙상블도 균형이 잡혀있어 한쪽으로 치우치는 느낌이 적었다. ...그러게 잘 나가다 왜 막바지에
도박을 해가지고ㅠ 만약 속편이 나온다면 현 연출력은 유지하고 끝심에 신경을 많이 써서 부담은
없지만 뭔가 남는 게 있는, 유익한 역사물로 만들어주길...
☆☆☆☆☆☆☆◑★★+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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