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펜던스 데이 - 리써전스..
20년동안 농축된 CG와 스케일, 더 막무가내에 해괴해진 진행 방식이 공존하는 아쉬운 리마인드
블럭버스터. 1편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장대하고 육중한 영상의 파노라마가 더 압박적으로 안구를
강타한 것은 탄성을 불러일으키기 적합했다. 하지만 당시의 전개상 구멍이 시대적·기술적 연유로
통했기로서니 이번에는 그걸 대놓고 안면에 깔아놓은채 연출을 시전한 것은 큰 탄식을 자아냈다.
더구나 빛 좋은 개살구라고 겉은 연합군이지만 결국 미국 영웅주의, 우월주의를 내포하는 것도
여전한... 시대가 시대인만큼 절충에 힘을 쓸 줄 알았더니 오히려 그 무대뽀식 플롯을 무기로
들고 나올 줄은 몰랐다ㅋㅋㅋㅠ 눈은 호강, 가슴은 유감ㅠ
오락영화로서 기본은 하지만 한 세기가 지나서까지 나올 작품은 아니지 않았을까 싶다. 부디
속편은 2편을 훌륭하게 샌드위치해주기를... (그렇다고 1편이 수작이라는 건 아니지만 기본
이상 하니까ㅋ)
☆☆☆☆☆☆☆◑★★
※20년동안 너무 많은 유사 SF 블럭버스터가 출현한 것 같다. 관람 내내 스타쉽 트루퍼스,
트랜스포머, 2012, 배틀쉽 등등이 떠올라서... ㅋㅋ (오마쥬라 여겨질 만한 씬들도 더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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