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신 같은 머저리들.

별점 없음

 

'잭애스' 시리즈에 무슨 완성도를 기대하겠나. 그것은 사치일 뿐이다. 나도 넷플릭스에서 뭘 볼까 고민하다가 시간 때울려고 본 영화일 뿐이다. 하지만 그걸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극장판 영화'라는 타이틀에 기댈 거라면 어느 정도 고민이 필요하다. <잭애스 3>는 기존 잭애스 극장판 시리즈처럼 멤버들의 슬랩스틱과 엽기적인 몰래카메라, 리액션이 에피소드 형식으로 구성되는데 그것을 보는 것이 잭애스의 재미다. 하지만 단순히 나열만 되고 있다는 점에 그쳐버린다. 물론 고민 없이 재미만을 위한 것이겠지만 (의미까진 바라진 않겠지만 적어도) '왜'가 부재된, 단순하고 일시적인 재미를 향한 코미디는 장편영화의 형식으로서 어울리지 않고 지치기만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너무 무대뽀적인 코미디는 재미의 반감을 유발하며 너무 더럽기도 하여 거부감마저 든다. 거기다가 위험해보이기도 한 슬랩스틱에 관객 스스로 재미에 동승하지 못한다면 금방 지루해질 정도로 구성이 안이하다. 대책 없이 웃기려는 이 등신 같은 머저리들을 보다보면 차라리 유튜브에나 더 어울릴 법하다. (직접 본 적은 없지만) 다신 이런 식으론 스크린과 3D을 넘보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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