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래프트...

영화감상평

워크래프트...

22 박해원 2 1804 2
인간과 오크의 숙명적인 만남을 다룬 프리퀄이지만... 굳이 영화로까지 나올 필요가 있었을까.

감독은 원작이 워낙 유명한 게임이라는 생각에 세계관 설명따윈 쿨하게 넘겨짚고, 1편인데

1편같지 않은 인상으로 스타트를 끊는다. 때문에 일반 관객들은 그 모호성과 막연함에

당황하고, 그러려니 하고 받아들일 때즈음 곧이어 어마무시한 무책임성 전개를 시전한다.

즉 떡밥 회수도 못지면서 막 던진다. (뜬금 로맨스는 디워급) 씨네마틱 오피셜 영상같은

CG와 스케일은 높이사지만 그것만으론 영화가 보여준 천편일률적인 90년대식 헐리우드

판타지삘 플롯을 커버할 수가 없다. 단어선택도 병맛이고 캐릭터들은 타성에 젖어 뻔할

뻔자의 표본을 보여주며 꽤 비중 있는 한분은 아예 연기도 안되고... 총체적 난국이다.

무엇보다 작품속 인물들이 선동과 팔랑귀의 끝판왕들이라... 손바닥 뒤집듯 뜬금 편을
 
바꿔먹는 건 가슴이 아프기까지 했다. 그저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ㅠㅜ

차라리 담백하게 뮤직비디오를 한편 만들지 왜 이렇게 욕심을 부려서... 씨네마틱 영상이

왜 그렇게 짧고 굵은지 알 수 있는 작품이었다. 이래서는 속편도 트랜스포머각인데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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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28 godELSA  
와우저와 비와우저가 관점의 위치가 다를 수 밖에 없는 영환데 저는 영화에서 세계관이 이해가 안 되고 되려 특출난 차별점이 없는 것 같다고 했더니 어제 하루 동안 털렸네요.. 반박은 나름대로 다 했지만요..
22 박해원  
전 비와우저고 제 친구들은 와우저인데 실망한 건 피차일반이었습니다ㅋㅋ
세계관보다 스토리가 문제인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