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코어 헨리
하드코어 헨리는 매우 독특한 영화입니다.
마치 '슈팅게임을 하는 듯한 1인칭 시점의 영화',,,
보통 평론이나 감상문이 대부분 여기에 치중합니다.
근데
게임이 좋으면 게임을 하면 되고
주인공의 헬멧에 장착한 카메라가 잡는 1인칭 시점은
어지러움을 유발할 뿐이겠죠
이 영화는 1인칭 시점이라는 '실험' 이외에 그 이상의 것이 필요했고
실제고 그 이상의 것이 있었습니다.
샬도 코플리의 화려한 원맨쇼도 좋았고
헤일리 베넷의 나이에 걸맞지 않는 안정적인 연기도 좋았습니다.
게다가
과격한 '실험'(1인칭 촬영)에 걸맞는 똘끼 과격하고도 똘기 충만한 액션이 잘 어울어졌습니다.
예를 즐어
미니건 (6연장 총열이 돌아가며 엄청난 속도로 발사되는 기관총)으로 자동차를 찢고 찢어진 틈으로
오토바이를 돌진시켜 그 안의 적을 섬멸하는 장면이나
유탄발사기로 근접한 적을 쏘면
거기에 맞아 죽은 적의 몸에서 유탄이 폭발해서 몸통이 날아가거나...
황당하면서도 잔인한 장면들이 정신없이 이어지는데...
크고 거대한 스케일이 아니어도 1인칭 시점과 어울어지면서 박진감과 스팩타클을 보여줍니다.
물론, 압권은 최종보스를 잡는 장면인데... 스포하고 싶어서 손이 근질근질 하지만 참겠습니다.
워낙 극장을 많이 잡지 못해서 극장을 찾으실 분은 많지 않겠지만
다들 IP TV나 다운로드를 통해 보실테니...
PS 올해 본 영화중에는 제일 재미있는 영화 였다고 생각합니다만...
호불호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 가족의 평가는 이렇습니다.
저는 (40대 후반 남자) - 화끈하다!
아들(19세 대학 1년) - 쩔어요! awesome!
마눌(40대 후반 여자) - 어지럽고 졸리기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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