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코어 헨리 4DX

영화감상평

하드코어 헨리 4DX

22 박해원 1 2003 1

제약 많은 핸드헬드식 촬영 방식이 아닌, 카메라와 주인공이 일체화된 듯한 1인칭 시점으로 뛰어난


몰입감을 자아내는 이색 액션물. 비록 전개 부분에 있어 '기승전결-끝' 이런 쿨 씨크의 끝판왕을


보여주지만 장르의 본분을 다하고 독자성을 잘 살려 신선하고 독보적인 인상을 제공했다. '미러스


엣지'와 '어쌔신크리드'를 섞어놓은 듯한 어마무시한 FPS 연출은 나같은 게이머들을 사로잡기에


더할 나위없이 좋았고, 특히 마지막 결전에서의 무기 활용 및 엄폐, 벽타기, 주먹질·발길질은 마치


게임을 현실로 옮겨놓은 듯한 흡입감을 불러일으켰다. (영화 '둠'이 떠오르는 건 나만?) 물론...


별 발악을 해도 못잡는 끝판 보스를 오피셜 영상을 통해 허무하게 잡는 것마저 게임같다는 게


함정. 그 외에는 전체적으로 양호했다. 이 작품 역시 영화와 게임을 연결시키는 하나의 새로운


도약이 아닐까?


1인칭 좀 본다는 나도 어지러움에 허덕였으니 '클로버필드'보다 더 호불호가 갈릴 영화같기는


하다. 하지만 작품의 취지 자체를 존중한다면 그 역시 감안해야 할 부분이고, 감독도 자신이


내세운 공약에 책임을 지기 위해 열과 성의를 다 했다고 생각한다. 마치 '슛뎀업'처럼 무게감,


깊이감은 적지만 군더더기없이 시원시원하고 짜릿한 저돌적 블럭버스터였다.


☆☆☆☆☆☆☆☆★★+α


※4DX 평 : ☆☆☆☆☆☆☆☆◑★ - '귀밑에'를 부르는 빠방한 효과. 나중에는 지친다.


하지만 그 때문에 돈값은 한 것 같다. ㅎㅎ 눈보라는 터미네이터2 3D 이후로 첨 보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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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S 빨강머리앤  
작년인가 예고편 처음 봤을 때
정말이지, '미러스 엣지' 딱 생각이 나더라고요. 흐흐흐~
어쌔신 크리드도 참 재미졌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