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홍길동..
딱 예상했던 정도의 작품. 쿨한 척하지만 쿨하진 않은, 양X치 탐정 홍길동 갱생기. 여유로운 전개와
꽤 무게감 있는 연출, 다채로운 색감은 흥미로웠지만 필요 이상으로 영화적 장치가 즐비해 짜고치는
고스톱같은 인상이 강한 범작 한국 탐정물이었다. 즉 오프닝부터 엔딩까지 레파토리가 느껴지는 게
돈 많이 들인 한국 단편 드라마를 보는 듯했다. 조금만 힘을 빼고 영화의 무기이자 아킬레스건인
아이들을 더 성의껏 활용했으면 괜찮은 프렌차이즈가 됐을텐데 아쉽다.
※첨엔 CG 떡칠과 어마무시한 타격감, 조밀한 색감 표현이 심히 인상적이어서 '한국의 신시티'라는
칭호를 붙혀주고 싶었지만... 이내 바닥을 드러내 1편보다는 2편의 퀄에 더 가까워졌다. 깝샷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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