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풀

영화감상평

데드풀

22 박해원 2 2228 2

매력 터지게 제대로 약빤 영화ㅋㅋ 원작에 대한 높은 이해도로 코믹스팬과 대중, 덤으로 영화 매니아들까지

매료시킬 재료가 충분한 작품이었다. 각종 드립과 19금 유머, 눈 돌아가는 카툰삘 액션이 '데드풀'이라는

프렌차이즈의 네임밸류를 실사로 스무스하게 이어가기에 합당했다.

사실 처음엔 이 귀여운 약쟁이를 만화밖으로 야무지게 옮겨놓을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첫 장면부터

그 걱정이 싹 들어갔다. 연출적 표현력의 부재로 나레이션을 쓰는 것과는 끕이 다른 데드풀의 입담과

곧이어 따라오는 엑스맨급 쌈질이 흥미로우면서 들뜨는 기분을 압박적으로 제공했다. 더욱이 작품

특성상 루즈함은 쥐약이기 때문에 교차 편집을 통해 내러티브도 필요 이상으로 지루하지 않게 전해준

듯하다. 아차, 각종 드립속에 수많은 영화 패러디 및 명대사 남발도 눈에 띄었다. 깨알도 이런 깨알이

없다ㅋㅋ 웃고 놀라고를 반복하다 보니 영화는 이미 끝나있고 쿠키샷마저 넉살의 끝을 보여준다ㅋㅋ

이런 발칙한 놈ㅋ

아쉬운 점은... 아무래도 이 친구 종특이 감동이나 휴머니즘을 못참는 것이긴 한데, 그래도 후반부는

너무 극단적이지 않았나 싶다. 액션의 질과 열과 성, 노력은 인정하나 쌈박질의 개연성마저 웃음과

여유로 넘겨버리려는 모습은 글쎄... 어떻게 끝맺어야 할 지 몰라 선택한 하나의 도피책같은 인상을

줬달까? 물론 이런 게 바로 작품적 허용이지만 2D에서 3D로 옮겨져 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지 않게

변환된 요소중 하나가 아닐까 한다.

무튼 대만족ㅋㅋ 데드풀의 표현 방식을 빌리자면 다 집어치우고 쌈박하고 신박한 게 지대 재미졌다.

뇌비우고 특유의 쿨함과 눈과 귀를 맡기고 본다면 상당히 맘에 드는 성인 슈퍼 액션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본인이 히어로가 아니라고 하니까ㅋ)

☆☆☆☆☆☆☆☆◑★+α


☆ 2번 보고 정리한 데드풀의 깨알 패러디들 (스포 덩어리)

스포 有

1. 쥬라기 공원 - 티라노 드립ㅋ

2. 로보캅 - 명대사 '죽어서든 살아서든 넌 나와 함께 간다'

3. 127시간 - 손목빵

4. 나이트메어 - 프레디와 싱크로율 99%

5. 매트릭스 - 스미스 요원ㅋ

6. 스파이더맨 - 'Go get her, tiger' 데드풀이 피터 파커와 친한 건 함정.

7. 에일리언 - 리플리 복장ㅋㅋ

8. 대부 - 명대사 '거절 못할 제안을 하지!'

9. 코쿤 - 그냥 까기용

10. 엑스맨 시리즈 (울버린, 제임스 맥어보이, 프로젝트 X) - 풀버린+휴 잭맨 가면,

질질 끌려갈 때 시대 드립, 울버린 오리진에서의 본인 역할 (인형으로 나옴ㅋ)

11. 그린랜턴 -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ㅋㅋ

12. 로지 오도넬 - '미저리 아줌마'로 의역됐지만 미국에서 유명한 쇼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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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26 D295  
자막 보랴, 액션 보랴 눈 돌아갔던 영화~
22 박해원  
참 매력있는 영화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