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4점] 아이돌 마스터 무비 : 빛의 저편으로!(THE IDOLM@STER MOVIE 輝きの向こう側へ!, 2015)

영화감상평

[리뷰: 4점] 아이돌 마스터 무비 : 빛의 저편으로!(THE IDOLM@STER MOVIE 輝きの向こう側へ!, 2015)

28 godELSA 0 2101 1

의미없는 도돌이표와 엇박이 나열되니

평점 ★★

​<아이돌 마스터 무비 : 빛의 저편으로!>. 일명 '아이마스' 극장판. <러브 라이브!>와 일본 아이돌 애니메이션의 양대산맥을 이루는 TV시리즈의 극장판이다. 올해 개봉한 <러브 라이브! 더 스쿨 아이돌 무비>와 굳이 비교를 하자면 작품 완성도의 차이는 거의 없다. 대체로 두 작품 모두 같은 단점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다. 그것이 아이돌 애니메이션의 한계인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모두 오락적인 스케일만을 추구한 과정에서 발생되었다는 것은 공통점이 있다. 게다가 작품의 차별점보다는 팬심의 규모로 승부를 보려는 야심이 일본 애니메이션의 팬 문화를 이끄는 원동력이지만 서로 비슷한 점을 많이 공유하는 두 문화가 서로 획일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사실 팬심을 제외하면 아무것도 아닌 애니메이션들이라 이번 아이마스 극장판도 오로지 '팬심 공략'이 목표다. 각각의 개성을 가진 캐릭터들(심지어 이번에는 <러브 라이브!>보다 두 배나 많다)을 2시간에 안에 공평하게 분량을 나눠주다보니 내용은 간단한데 전체적으로 전개가 루즈해지고 리듬감도 많이 흐트러져있다. TV시리즈 리듬감에다가 TVA 몇 편을 이어붙인 것 같아 흐름도 뚝뚝 끊긴다. 게다가 평면적인 인물 구성에다가 드라마는 설명적이기까지 하니 전개의 감정적 설득력이 부족하여 팬이 아닌 이상 작품에 몰입하기 어려워 보인다. 굳이 필요없어 보이는 인물의 드라마가 삽입되고 장면의 호흡도 길어지다보니 안 그래도 평범한 이야기와 메시지인데 TV시리즈 특유의 매력을 찾기도 어렵다. 마지막 하이라이트도 임팩트있지는 않다. 캐릭터를 줄이고 스토리도 보편적인 설득력을 갖췄으면 팬 무비로만 그치진 않았을 것.

개인적 후기) <럽라>와 <아이마스> 둘다 도찐개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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