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에 포박당한 강박관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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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예상가능하듯이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극단을 내달린다. 일본 영화의 그로테스크함이 시종일관 점철을 하고 있고 기이한 분장과 시각효과가 연속되는 가운데 내러티브는 파괴되고 리듬감까지 엉켜버렸다. 컬트 영화 상 허술한 CG와 액션은 그렇다치고 굳이 그렇게 잔혹함을 강조할 필요가 있었을까 의문이 든다. 주인공의 내면을 설득시키거나 구현하지 못하는 극단은 후반부로 갈수록 무감각해지기까지 한다. 필요없어보이는 설정과 장면도 과잉된다.

개인적 후기)고어에 면역이 없으신 분은 절대 관람 불가. 전 면역이 강해서 끝까지는 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