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본연의 장점과 고질적 문제가 나란히 공존하는 마무리

평점 ★★★

<스타워즈 에피소드 6 - 제다이의 귀환>. 비주얼적 테크놀로지의 뛰어남으로는 더 이상 말할 것도 없다. 다만 '스타워즈' 시리즈 자체가 스토리가 탄탄하지는 않다. 액션의 호흡도 나쁘지 않고 '에피소드 5'보다 플롯도 집중력 있다. 비주얼도 뛰어나지만 스토리를 이루는 구성은 언제나 아쉽다. 이번 편에서는 전편에서 추가된 요소나 스토리를 제대로 활용하진 못한다. 전편에서 미해결로 끝난 문제들은 초반부에서 급하게 해결된다. 따라서 대체로 전편과 분위기가 이어진다기보다는 나란한 연장선으로 보이는데 전체적인 호흡이 늘어진다. 또, '루크'에게 충격적인 사실이 추가됨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활용도도 떨어지며 굳이 그런 반전이 필요했는지도 의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클라이막스가 너무 쉽게 정리된다. 세계관이 매력없이 나열되는 건 시리즈 고질적인 문제다. 가족적인 드라마를 살려낸 것은 좋다.

개인적 후기) '스타워즈' 오리지널 시리즈는 걸작이 아닌 걸로.... 그냥 '인기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