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자들

영화감상평

내부자들

22 박해원 1 1555 0
객관적인 사회의 부조리 보도를 통해 알 권리를 보장하는 언론계와 세상의 공정을 가리는 정치계,
 
이윤 추구로 국가의 브랜드 가치를 올리는 기업계가 사회의 부조리를 이용해 공정성 없이, 국가의
 
브랜드 가치를 깎아내리다가 미친 개를 만나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살벌하고 리얼한 풍자극.
 
거기에 한국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3연(학연, 지연, 혈연)의 비애, 정의와 처벌 사이의 딜레마까지
 
실감나게 그려내 무겁지만 신랄하고 호쾌한 인상을 전해준 수작이었다. 
 
사실상 전반적으로 '달콤한 인생' 속편 삘 나기도 하고... 성난 변호사, 찌라시 등 영화 몇편을
 
섞어놓은 거 같기도 하다. 하지만 완성도 있다는 거! 꾸준한 긴장감 표현에 갈등 양상 묘사가
 
몰입감을 유지시켰다. 처절함과 날것의 느낌이 강해지고 풍자성이 짙어진 달콤한 인생같달까?
 
물론 연출에 비해 다소 약한 반전은 아쉬움으로 작용했다. 이건 진짜 '성난 변호사'같은데,
 
그래도 능동이 수동으로 바뀌어서 한번 더 꼬은 것 같아 어느 정도 균형은 맞춘 느낌이었다.
 
두 주인공간의 훈훈함은 덤. 사투리는 정말 신의 한수인 듯! ㅋㅋ
 
전문용어의 잦은 등장과 거침없는 선정성, 잔인성에 버거운 감도 없잖아 있었지만 그것들을
 
노골적으로 드러냄으로 시사성과 등장인물들의 내외적 갈등이 더 와닿게 된 작품. 시각적으론
 
정말 재미지다. 반전만... 반전만 좀 더 손봤으면ㅋㅋㅋ 잘 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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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4 토렝매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