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스펙터...

영화감상평

007 스펙터...

22 박해원 5 1786 0
대스케일에 엘레강스한 롱테이크 오프닝, 시원시원한 폭발씬, '위기일발'의 기차 격투씬
 
오마쥬. 칭찬 끝. 이건 영화가 아니라고 믿고 싶다. 40년대 프로파간다 영상이 이것보다
 
구성력 좋을 듯. 스티븐 시걸의 부활 + 작위성의 끝판왕. 적들이랑도 짜고 치는 고스톱
 
스멜을 풍기면 어쩌라는 거. 전개의 치밀함은 눈씻고 찾아봐도 없다. '스카이폴'에서
 
적지 않은 실망을 했는데 스펙터에서 제대로 망가졌다. 오죽하면 더 망가지지 말고
 
이쯤에서 끝내지? 하는 생각을 열댓번을 했을는지... 허나 그 간절함도 통하지 않고
 
있는 힘껏 추락에 추락을 반복, 희대의 졸작으로서 매듭을 지었다.
 
로맨스를 쳐 벌릴 상대가 따로 있지, 8할은 쓸데없는 키스씬에 '크리스토퍼 왈츠'는
 
하라는 4개 국어는 안하고 뻐꾹대다가 뻑가고... 뇌섹남 진국 연극 배우를 이렇게
 
만들어 버리다니ㅠㅜ 그리고 별 쿨한 척은 다 하고 떠나더니 엔딩 자막이 뭐?
 
제임스 본드는 돌아온다? ...제발ㅠ '아이언맨3'와는 너무느무 어감이 달랐다.
 
왜? 퀄리티가 없으니까.
 
아, 슬프다... 007도 내리막길타나ㅠㅜ 단연코 올해 본 영화중 최악.
 
☆☆☆☆☆☆★★★★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5 Comments
28 godELSA  
어차피 007 시리즈는 타이틀만 있지 작품마다 보면 거의 존재감이 없는 시리즈니까요.
그냥 '스카이폴'이 잘 나온 경우였죠
22 박해원  
우에볼급이었음ㅠ
차라리 볼거리를 포기하고 시나리오에  힘썼으면...
4 이강도  
007은 로저 무어가 딱 제격
007은 액션물이 아니라 로망 환타지죠.
로저 무어때가 딱 적격이었습니다.
전격 액션물로 되지 않는 소재를 가지고 할려고 하니 되지 않는것은 당연한것.
007은 로저 무어 시절로 끝냈어야할 소재
22 박해원  
구리빛 피부에 섹시한 눈과 목소리...
저도 로저 무어를 젤 좋아하는ㅎㅎ
14 토렝매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