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 정조의 재롱

영화감상평

사도 - 정조의 재롱

1 이슬림 1 1517 1
많은 분들이 지루하다 어색하다 왜 들어갔냐고 생각하시는 듯 합니다.
영화를 전혀 모르는 제가 본바를 말씀드리자면(지극히 개인적이고 아마추어의 분석?)
정조가 내 아버지와 어머니의 회갑을 맞은 기쁨을 그대들과 나누려 하노라며 준비해온 부채를 집어들고 그 옆엔 물그릇?이 보입니다.
정조가 활을 당기는 행위로 재롱은 시작됩니다. 이어서 부채를 펼칩니다. 카메라는 정조의 얼굴을 비추다 오른손에 있는 부채를 잡습니다. 부채를 허리춤에서 다시 펼쳐지면서 연주되고 있던 아악의 소리는 몽롱해지면서 작아지고 생황의 연주곡이 시작됩니다. 제목은 사도....
부채를 비추단 카메라는 서서히 올라가 소지섭의 얼굴을 비춥니다. 표정이 슬프면서도 멍~한.... 여긴 어디지? 뭐하고 있는거지?라는 표정으로 보입니다. 이상합니다. 왜 그런 표정인지....
이윽코 혜경궁의 얼굴을 보여주는데 표정이 응? 뭐지?라는 표정입니다. 소지섭이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천천히 뒤돌아보고 생황이 클로즈업됩니다.
다시 소지섭을 비추고 소지섭은 춤사위를 다시 시작합니다.
다시 혜경궁을 비추는데 표정이 혹시?라는 듯 한....
소지섭의 춤사위는 이어지다 부채를 보게 되는데 마치 응? 이 부채는? 이라는 동작이 나옵니다. 점프컷?을 해서 과거에 사도가 용을 그리는 장면이 나오고 다시 소지섭으로 돌아옵니다. 물끄러미 부체를 바라보는 소지섭. 그러다 부채를 안듯이
허리를 숙이고 다시 점프컷. 뒤주에 갇혀 부채로 얼굴을 덮은 채 우는 사도. 점프컷. 부채로 얼굴을 덮고 허리를 뒤로 젖히는 소지섭. 눈물을 흘리며 미소짓는 혜경궁. 활시위를 당기는 듯한 행동을 하는 소지섭. 점프컷. 활을 하늘로 쏘는 사도. 그것을 바라보는 세손 정조. 점프컷. 혜경궁을 바라보면서 소지섭의 우와~어머니 느꼈어?라는 듯한 낮은 탄식과 미소를 짓고 혜경궁은 눈물을 흘리며 미소를 짓고 그래 그래 나도 느꼈단다라는 듯한 표정. 다시 접혀있던 부채가 펼쳐지고 클로즈업되면서 영화는 끝납니다.
결론. 아버지와 어머니 두분을 모신 회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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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1 이슬림  실버(2등급)
2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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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4 토렝매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