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변호사

영화감상평

성난 변호사

22 박해원 1 1539 0
변호사 갱생 프로젝트로서 양호한 결과물을 보여줬지만 결말이 예상 가능하다는 게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한 범작 법정물. 때문에 간지러울 수 있는 마무리가 눈과 귀를 살짝 괴롭혔다ㅠ 복선과 떡밥을
 
더 다양하게 깔며 선악구분을 모호하게 해줬으면 훨씬 헷갈리고 짜릿함도 컷을텐데 못내 아쉽다.
 
즉 포스터의 '반전추리극' 글귀에는 비약이 있다는 것.
 
그래도 그 외엔 상타였다. 이선균의 여유 가득한 언행과 기름기 뺀 담백한 연출이 루즈함을 거의
 
못느끼게 했다. 소재 역시 정의를 위해 본분을 저버리는 지조파를 다뤄 사회에 일갈을 날리기에
 
적합했다고 본다. 물론... 이선균이 작품내에서 혼자 유난히 튀는 느낌은 강했지만. (때문에
 
초반에 흥미가 확 동하진 않았다.) 임원희마저 위축되는 결과를 낳았으니...
 
어차피 관객들과의 약속을 이행하려고 했다면 마케팅을 다르게 하는 게 낫지 않았을까 싶다.
 
요즘 트렌드는 권선징악이라도 현실성이 결여되면 다소 낯뜨거운 분위기가 조성되니... 재미도
 
있고 메시지도 짙었지만 한번만 보고 족한, 평생을 걸쳐 두세번씩 보기엔 무리가 있는 작품ㅋ
 
☆☆☆☆☆☆☆◑★★+α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1 Comments
14 토렝매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