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 와이프

영화감상평

미쓰 와이프

22 박해원 0 1676 1
근래 한국 인식 전환 영화 중에서는 최고봉. 다소 유치하고 뻔한 감은 있지만 아직까지는 우리
 
정서와 잘 맞는, 훈훈하고 감동적인 가족물이었다. 미남미녀 배우에 큰 특징없는 소재때문에
 
걱정했는데 수준급의 연기와 따뜻한 가족애는 물론 법의 정당성으로 인한 이성적인 통쾌함도
 
있었고 주인공의 이·감성 교체가 그리 억지스럽지도 않아 부담없이, 하지만 건지는 건 있게끔
 
볼 수 있어 좋았다.
 
물론 누가 봐도 대놓고 여자 관객을 노린 송승헌의 캐릭터나 엄정화의 과한 숨소리는 (연극톤)
 
다소 신경이 쓰였지만... 원활한 전개에 지장을 주지 않아 큰 불만은 없었다. 살짝 불만이 있는
 
부분은 후반 가정 갈등 해소 및 친목도모의 몽타주인데 일련의 사건들로 하여금 가족들간의
 
유대감이 급작스레 그렇게까지 짙어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 게 사실이다. 고로 그 부분은
 
영화라기 보단 드라마같은 인상이 강해 살짝 아쉬웠다.
 
과거 명작 '체인지'와 비슷한 소재지만 독자성도 있고 썩 신선하게 가공한 듯하다. 호불호도
 
크게 안타고 가족들끼리 보기엔 아주 괜찮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클리셰(정겨운 뻔함)나
 
기술적인 부족함은 보이지만 그것도 반가움~익숙함, 애교로 커버할 수 있다고 본다.
 
재밌었다~ 좋은 영화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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