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단평] 프로스트 VS 닉슨(Frost/Nixon, 2008)
관객을 정교하게 몰아붙이는 스릴러
평점 ★★★★
"명예와 재기를 위해 부딪힌 두 사람, 누군가는 이기고 누군가는 져야만 한다." 이 오락 영화 공식에 사회적인 소재를 가지고 영화는 자연스럽게 대입하는 데 성공한다. 치열한 공방전의 호흡과 연출은 일품. 액션영화 같은 호흡으로 관객들을 빠르게 밀어붙이고, 카메라는 두 사람만을 비춰서 치열한 대결에 빠져들게 한다. 긴장감을 돋우는 음악과 정적의 사용의 기교와 대결에 관객들을 더욱 집중하게 하는 편집이 조화롭다. 관객을 정교하게 계속 몰아붙치는 스릴러. 치열하다가 남은 전투의 잔해를 보는 쓸쓸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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