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영화감상평

스물..

22 박해원 2 1824 0
 
웃기고 유쾌하긴 한데... 주접이 과하다ㅋ 온갖 미사여구를 이용해 20세라는 청춘의 시기를
 
반영하지만 결과적으로 발정나서 하닥대는, DNA의 통제에 놀아나는, 호르몬 장난에게
 
패배해 욕정에 영혼을 판 늑대들로밖에 보이지 않는다ㅋㅋ 더구나 김우빈의 중2 돋는
 
발언 및 행동거지는... 과한 캐릭터성의 패해. 진정성이 하나~~~도 안느껴졌다.
 
아예 적나라하고 쎄게 나와서 신선하긴 했지만 뭐 남는 것도 없고 말하고자 하는 바도
 
그닥 와닿지 않는 섹드립 영화. 성인이라면 크게 부담없이 즐기며 보겠지만 이거슨 15세
 
이용가ㅋ 애들한테 성교육하는 방식이 쫌 과하다고 생각되지 않는지ㅎㅎ 비주얼적으로
 
선정성을 드러내지 않는다고 수위가 낮은 건 결코 아닌데... 차라리 18세 이용가인 '범죄의
 
재구성'이 덜 야할 거 같다.
 
정리해보니 접근 방식부터 등급 지정까지 뭐 하나 정석대로 한 게 없는 영화ㅋ 포스터에서
 
딱 삘을 느꼈여야 했는데 유감스럽다. 물론 웃음 하나는 보장하지만 전체적인 플롯을
 
개그만으로 커버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극장용은 절단코 아니고 DVD용마저 아니며,
 
비디오 빌려서 골방에 갇혀 보면 걍 볼 만한 영화일 것 같다. (비디오 렌탈 시장이 사라진
 
현실이 안타깝다ㅠ)  
 
☆☆☆☆☆☆☆◑★★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2 Comments
28 godELSA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족구왕> 이후로 괜찮은 한국청춘영화가 안 나와서 한국 청춘영화는 정말 손이 안가게 됐네요 ㅋ
(느끼고 비평을 해야하는 게 맞지만) 공감은 일단 뒤로하고 일단 만듬새가 너무 마음에 안 들어요..ㅋㅋ
평범한 코미디로만 안전하게 가지 말고 뚝심 있는 청춘 영화가 나와줬으면하는 바람이 있답니다 
22 박해원  
앞에 두 작품은 꼭 봐야 겠네요ㅋㅋ
한국 청춘 영화 보고 만족한 게 극소수라...
이 영화도 에어 서플라이 빠용 브금만 맘에 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