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웃기고 유쾌하긴 한데... 주접이 과하다ㅋ 온갖 미사여구를 이용해 20세라는 청춘의 시기를
반영하지만 결과적으로 발정나서 하닥대는, DNA의 통제에 놀아나는, 호르몬 장난에게
패배해 욕정에 영혼을 판 늑대들로밖에 보이지 않는다ㅋㅋ 더구나 김우빈의 중2 돋는
발언 및 행동거지는... 과한 캐릭터성의 패해. 진정성이 하나~~~도 안느껴졌다.
아예 적나라하고 쎄게 나와서 신선하긴 했지만 뭐 남는 것도 없고 말하고자 하는 바도
그닥 와닿지 않는 섹드립 영화. 성인이라면 크게 부담없이 즐기며 보겠지만 이거슨 15세
이용가ㅋ 애들한테 성교육하는 방식이 쫌 과하다고 생각되지 않는지ㅎㅎ 비주얼적으로
선정성을 드러내지 않는다고 수위가 낮은 건 결코 아닌데... 차라리 18세 이용가인 '범죄의
재구성'이 덜 야할 거 같다.
정리해보니 접근 방식부터 등급 지정까지 뭐 하나 정석대로 한 게 없는 영화ㅋ 포스터에서
딱 삘을 느꼈여야 했는데 유감스럽다. 물론 웃음 하나는 보장하지만 전체적인 플롯을
개그만으로 커버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극장용은 절단코 아니고 DVD용마저 아니며,
비디오 빌려서 골방에 갇혀 보면 걍 볼 만한 영화일 것 같다. (비디오 렌탈 시장이 사라진
현실이 안타깝다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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